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세 시작 후 6분 만에 "탕, 탕, 탕"…피 흘리면서도 주먹 불끈 쥔 트럼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총 맞고도 청중 향해 주먹 불끈 쥐고 건재 과시
지지자들 "USA" 외치며 화답
목격자 "총격범, 보안 구역 밖 건물 지붕에 소총 가지고 올라가"
15일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 예정대로 참석 예정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한 것은 그가 연설을 시작한 지 단 6분 만이었다. 그가 미국의 이민 문제를 이야기하던 도중 유세장에서는 "탕, 탕, 탕" 하는 총성이 울렸다. 곧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오른쪽 귀를 움켜잡았다. 손에 피가 묻은 것을 보고는 곧바로 연단 뒤로 몸을 낮췄다. 청중들은 비명을 지르고 바닥으로 엎드렸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6명의 경호원들이 곧장 무대로 올라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위를 둘러쌌다. 소총으로 무장한 경호원들도 무대로 올라갔다. 경호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약 25초간 연단 뒤 바닥에 머물게 했다. 잠시 후 "총격범이 제압됐다"는 소리가 들렸다.

경호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일으켜 세웠을 때 그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는 이미 벗겨진 상태였다. 경호원들이 그를 대피시키려 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신발 좀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이라고 한 후 청중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위아래로 힘 있게 흔들었다. 이에 경호원은 자신의 팔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리 위로 들어 혹시 있을 추가 총격으로부터 그를 보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군중을 향해 주먹을 계속 흔들며 "싸워라(fight)"라는 입 모양을 만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에도 건재한 모습을 본 청중들은 "USA"를 외치기 시작했다. 경호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검은색 SUV 차량으로 이동시키는 와중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먹을 계속 흔들어댔다. 청중들은 더 큰 목소리로 "USA"를 외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을 맞고 피를 흘리며 주먹을 쥐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4 mj72284@newspim.com

한 목격자는 BBC와 인터뷰에서 총격범이 보안 구역 밖 저층 건물의 지붕에 소총을 들고 올라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이 목격자는 위험을 알리기 위해 경찰을 향해 소리를 질렀지만, 경찰이 혼란스러워 보였으며 즉각 대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다시피 다음에는 5번의 총성이 들렸다"면서 "비밀경호원들이 그의 머리를 날려 버렸고 그 지붕 위로 올라가 그에게 총을 겨누고 그가 사망한 것을 확실히 했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알이 관통해 부상을 당했다. 청중 중 1명은 사망했으며 2명은 크게 다쳤다. 현장에 있던 짐 무어는 자신보다 5줄 정도 더 앞에 있던 청중이 총에 맞고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총격범이 신상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은 암살 시도로 조사 중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수사를 주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3시간 만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한 총에 맞았다"면서 "나는 윙 하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은 후 즉각 뭔가가 잘못 됐다는 것을 알았고 총알이 내 피부를 관통한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출혈이 있었고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깨달았다"며 "신께서 미국을 축복하기를!"이라고 썼다. 이번 사건에 대한 법 집행 기관들의 빠른 대응에 대한 감사와 희생자 가족에 대한 애도의 뜻도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병원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캠프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한 상태라며 오는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할 예정이다.

피격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렇게 강인한 (대선) 후보를 가진 것은 시어도어 루스벨트(미국의 제26대 대통령)가 마지막이었다"고 했다. '리틀 버핏'이라는 별명을 가진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5일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리턴 매치를 벌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대선 토론과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잦은 말실수로 당 안팎에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에 대해 "그가 안전하다는 말을 듣게 돼 다행"이라며 "이런 형태의 폭력은 발붙일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사진
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