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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PCE 물가 지표 주목하며 소폭 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24년06월28일 05:32

최종수정 : 2024년06월28일 07:0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소폭 상승 마감했다. 5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둔 가운데 시장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26포인트(0.09%) 오른 3만9164.06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7포인트(0.09%) 상승한 5482.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3.53포인트(0.30%) 전진한 1만7858.68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28일 공개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지표로 근원 PCE 물가 지표를 선호한다.

예상보다 물가 오름세가 둔화했을 경우 시장은 연준이 올해 2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1차례 금리 인하에 무게를 뒀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차례 인하 전망도 그럴듯한 예측이라고 판단했다.

다코타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패블릭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는 둔화하고 있지만 무너지고 있지는 않다"면서 "1~2회 금리 인하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나는 연말 전에 그것을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28 mj72284@newspim.com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혼조 됐다. 1분기 미국의 전기 대비 연율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는 1.4%로 수정치 1.3%보다 소폭 상향 수정됐다.

지난주 고용 지표는 견조했다. 지난 22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3000건으로 전망치 23만6000건을 소폭 밑돌았다. 다만 직전 주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8000건 증가한 183만9000건으로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았다.

LPL파이낸셜의 제프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21년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우리는 소비자와 기업 활동이 2024년 하반기 둔화해 연준이 올해 후반 금리 인하에 나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자본재 주문은 지난달 기대보다 약했다. 상무부는 5월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이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핵심 자본재 주문이 한 달 전보다 0.1%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 분석가는 "국채 수익률에 우호적인 여건이 일부 실적이 실망스러웠음에도 주식을 돕고 있다"고 진단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6개는 상승, 5개는 하락했다. 재량 소비업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이날 각각 0.90%, 0.77% 올라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으며 필수 소비업은 0.50% 내렸다.

종목별로 보면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는 3분기 이익이 월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22.16% 급락했다. 의류 업체 리바이스는 회계연도 2분기 약한 매출액을 기록했다는 발표로 15.40% 밀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밋밋한 가이던스를 제시한 후 7.12%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2.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87%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3bp 밀린 4.714%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린 105.9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3% 오른 1.0705달러, 달러/엔 환율은 0.01% 내린 160.79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4센트(1.0%) 오른 81.7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1.14달러(1.3%) 상승한 86.3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8월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1.0% 상승한 2336.6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55% 내린 12.2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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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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