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제는 시총 4조달러 경쟁...엔비디아·MS·애플 중 승자는

기사입력 : 2024년06월13일 10:51

최종수정 : 2024년06월13일 11:11

AI 성장 속도로는 엔비디아가 가장 유망
애널리스트 목표가로는 MS·애플도 낙관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공지능(AI)의 폭발적 성장 기대감으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조달러 기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시총 4조달러를 누가 먼저 달성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각)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앞으로 AI 붐의 전개 방식이나 이 세 기업들의 AI 전략에 따라 시총 4조달러 달성 기업이 가려질 것이며, 현재로서는 AI 최대 수혜 기업인 엔비디아의 달성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AI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됐을 수 있고, 전문가들의 주가 전망 등을 종합하면 MS나 애플의 시총 4조달러 달성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블랙웰(왼쪽)과 H100(오른쪽)을 들어 보이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업체 제공]

◆ 엔비디아 없으면 AI도 없다

월가 전문가들은 현재 AI붐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가 지금 같은 폭발적 성장세를 지속한다면 시총 4조달러 달성 주인공은 엔비디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시총 2조달러에서 3조달러로 올라서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석 달에 불과해 총 719거래일이 걸렸던 애플이나 650일이 소요됐던 MS보다 훨씬 빨랐다.

AI 발전이 빠르긴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고, 더 큰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면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경쟁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추격 중이나 아직은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및 반도체 성능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나벨리어앤드어소시에이트의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루이 나벨리어는 AI 선두 업체인 엔비디아가 전진을 계속해 올해 시총 4조달러를 넘고 내년에는 5조달러까지도 달성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대중에게 생성형 AI를 각인시킨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잡은 MS에 대한 기대감도 만만치 않다.

배런스는 자동화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기업들 사이에서 AI가 적극 사용될 경우 MS의 몸값이 4조달러에 우선 도달할 것으로 봤다.

뉴스트리트 리서치 애널리스트 피에르 페라구는 MS가 과거에도 기술 변화에 민첩히 대응해 왔다면서, 이번 역시 마찬가지로 시총 4조달러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의 경우 AI 모멘텀이 모바일 소비자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0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애플은 그간은 AI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애플만의 개인화된 AI 전략으로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결국 애플의 AI 전략은이 "향후 몇 년 동안 서비스 부문에 또 다른 주요 촉매제가 될 고급 AI 기능을 포함한 번들 구독 서비스로 이어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사진=블룸버그]

◆ 주가 20% 상승 누가 먼저

기업의 몸값에 해당하는 시가총액은 해당 기업의 발행 주식수에 주가를 곱한 금액이다.

12일 뉴욕증시 마감가 기준으로 엔비디아는 125.20달러를 기록했고, 애플은 213.07달러, MS는 441.06달러를 기록한 상태다.

각각의 유통 주식수를 곱한 시가총액은 12일 종가 기준으로 애플이 약 3조2825억달러로 1위다. 2위는 MS로 3조2781억달러로 2위이며, 3위인 엔비디아 시총은 3조797억달러 수준이다.

유통 주식수를 감안해 역산하면 시가총액 4조달러 기업이 되려면 애플 주가는 259.64달러가 돼야 한다. 12일 종가 대비 21.86%가 올라야 하는 셈이다. MS의 경우 538.17달러로 지금보다 22.02%가 상승해야 하며, 엔비디아는 162.61달러로 29.92% 정도가 뛰어야 시총 4조달러 기업이 된다.

투자전문매체 팁랭크스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투자 의견은 엔비디아와 MS가 '강력 매수'로 낙관적이며, 애플 의견은 '완만한 매수'에 그친다.

팁랭크스가 종합한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목표가로 보면 MS(34명 의견)가 494.02달러로 상방 여지가 가장 컸고, 엔비디아(40명)는 127.24달러, 애플(34명)은 208.47달러로 나타났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문가 의견도 비슷했는데, 최고가 의견이 4조달러 달성을 위한 목표가에 가장 가까웠던 주식은 MS로 최고가 의견이 600달러였고 애플은 275달러였다.

투자 의견이 가장 강력했던 엔비디아의 경우 제시된 목표가 중 최고치가 150달러에 그쳐 4조달러 달성을 위한 주가 162달러선과는 거리를 보였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중근 "노인 연령, 75세로 상향 건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재가 임종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2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이중근 신임 노인회장은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제도를 비롯한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인구 문제 해결방안을 취임일성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국 대한노인회 연합회장 및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며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로 모양을 갖추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인의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향상,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10.21 choipix16@newspim.com 우선 이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고령화 문제가 지속된다면 현재 1000만명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40%에 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을 제외한 중추인구 2000만명이 2000만 노인의 복지에 치중하게 되는 만큼 생산인구가 부족하게 될 우려가 있다. 이에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면 2050년에도 총 노인 수를 1200만명 정도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균수명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협력해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한다면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생산에 참여해 당당한 생산활동인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노인 부양과 연금을 비롯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란 게 이 회장의 이야기다. 이 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며 재가(在家) 임종제도를 추진해 노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으로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산을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으로 외국인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요양, 간호, 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면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편하게 노인들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며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노인회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출생지원과 청소년가족부, 노인복지를 합한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존하는 인구관리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구를 계획하고 관리하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부영그룹 차원의 1조1800억원이 넘는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개인적으로도 265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며 교육,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 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은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나비효과를 '부영효과'라는 신조어로 만들어냈으며 저출생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in72@newspim.com 2024-10-21 15:23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