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안덕근 산업장관 "기아차, 내년 2분기부터 카자흐서 연 7만대 양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대통령, 카자르스탄 국빈 방문
"카자흐, 자동차 시장 매년 빠르게 성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기아차는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Allur그룹과 2억8000만 달러 합작투자를 해서 연 7만대 생산능력을 가진 자동차 조립공장(CKD)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공장은 올해 3분기 중 완공되고, 내년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6.12photo@newspim.com

안 장관은 이후 서면 브리핑에서 "양국은 앞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쉽 MOU'에 따라 공동탐사부터 개발, 정․제련, 가공까지 전 주기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핵심광물 매장량 중 크롬 1위, 우라늄 2위, 아연 6위, 구리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다.

안 장관은 "이 분야에서 가시적인 협력 성과 도출을 위해 양국은 '한-카자흐스탄 핵심광물 공급망 대화(수석대표 차관보)'를 개설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앞으로 공급망 대화 운영으로 리튬, 크롬 등 우리나라 산업에 필요한 기초소재 공급망 확보 관련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안 장관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SK에코플랜트,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타우켄 삼룩(삼룩카즈나 광업 자회사) 4자 간 체결한 리튬 광산 탐사, 개발 협력 MOU의 배경과 의미에 대해 "지질자원연구원은 2022년부터 카자흐스탄 동쪽에 위치한 '바케노에' 리튬 광산에 대해 공동 탐사를 진행해 왔다"고 했다.

이어 "바케노에 광산 중 일부는 민간이 광업권을 소유해 정부와 분쟁이 있었는데, 카자흐스탄 정부가 최근에 광업권 분쟁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양국 간 리튬 탐사 및 개발 협력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정부는 2024년 5월 광업권 분쟁 승소에 따라 2024년 하반기 중 2차 정밀조사, 2025년 시추조사 및 매장량 확인, 2025년 경제성 평가, 2026~2028년 수익성 예상 시 리튬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안 장관은 "앞으로 지질자원연구원과 카자흐 산업건설부 등이 협력해서 리튬 탐사를 진행하고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SK에코플랜트가 리튬 생산, 정·제련에 필요한 플랜트 건설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 공급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안 장관은 전력 에너지 및 플랜트 분야 협력에 대해 "카자흐스탄 정부는 2060년 NET ZERO 달성과 2030년 온실가스 15%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을 고효율·저탄소화하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86%에 달하고, 20년 이상 운전된 설비가 65%를 차지하고 있어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해야 할 일이 많은 상황"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 KPS 등 우리 기업들은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줄여주는 친환경설비 구축에 많은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 이 분야 협력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체결된 정부 간 전력산업 협력 MOU와 기업 간(두산에너빌리티-삼룩카즈나) 카자흐스탄 전력산업 발전 협력에 관한 MOU는 우리 기업들의 화력발전소 친환경설비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신재쟁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우리 기업들이 카자흐스탄 측과 협의 중인 여러 건의 화력발전소 관련 친환경설비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되며, 카자흐스탄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추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안 장관은 자동차 분야 협력에 대해 "카자흐스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약 20만 대 규모로 시장 규모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카자흐스탄 자동차시장에서 36%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국가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아차는 이러한 자동차 시장 성장세를 고려해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Allur그룹과 2.8억 달러(기아차 1.4억 달러) 합작투자를 해서 연 7만 대 생산능력을 가진 자동차 조립공장(CKD)을 건설하고 있다"며 "이 공장은 올해 3분기 중 완공되고, 내년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자동차 양산이 시작되면 협력업체 진출도 이뤄지면서 카자흐스탄 자동차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앞으로 양국 간 산업 협력에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안 장관은 "이번에 기아차는 새로운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공급받기 위해 나자르바예프 대학(한국 KAIST와 유사)과 산업인력 양성 및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으며 앞으로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운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자동차 생산이 이뤄지면 한국에서의 자동차부품 수출도 확대돼 양국 간 교역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