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천만배우 마동석, 알리익스프레스 광고 손익계산서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08:24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08: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장 광고, 무차별 공습 광고의 맨 앞에 서 있는 마동석
'마블리' 이미지의 광고계 블루칩, 왜 중국 업체 광고일까
천만 영화배우이자 제작자로서 광고 선택에 신중해야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마동석은 천만 배우이자 천만 영화의 제작자이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만들고 출연하여 개봉 때마다 천만 관객을 가볍게 넘긴다.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천만은 꿈의 숫자이다. 아무나 그 자리에 앉을 수 없다. 관객의 선택을 받은 몇 안 되는 배우이자 제작자인 것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중국을 대표하는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광고모델로 활약하는 배우 마동석. [사진 = 알리익스프레스 광고화면 갈무리.] 2024.06.12 oks34@newspim.com

그런 마동석을 우리는 매일 만난다. 우람한 덩치와 험상궂지만 귀염성이 넘치는 그가 눈만 뜨면 보이는 알리익스프레스 광고에서 등장하기 때문이다. 작년 봄부터 광고에 등장했던 그는 최근엔 배우 탕웨이와 짝을 이뤄 광고에 출연 중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을 대표하는 직구 플랫폼이다. 소위 '알·테·쉬' 열풍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의 첫 글자를 따 만든 신조어로 뜨겁게 불어 닥치고 있는 중국 직구 플랫폼의 한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가 있다, 지난 3월 알리 창립 기념일에는 '1000억 페스타' 행사를 통해 엄청난 물량공세를 퍼부었다. 그 중심에 마동석이 버티고 있었던 건 당연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마동석은 최근 중국출신 여배우 탕웨이와 짝을 이뤄 알리익스프레스 광고에 출연한다. [사진 = 오광수 기자] 2024.06.12 oks34@newspim.com

그렇다면 천만배우 마동석은 왜 하필 중국 직구 플랫폼의 광고모델을 택했을까. 여기저기서 공고모델 제안이 쏟아지는 마동석이 굳이 알리익스프레스의 모델로 나선 것은 선 듯 이해하기 힘들다. 한편으로는 천만배우이자 제작자인 마동석의 이미지를 끌고가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광고업계 입장에서는 '마블리(마동석+러블리)'라는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는 그를 선호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천만 명이 보는 영화의 주인공이다. 마동석은 에뛰드하우스 광고에서 분홍색 땡땡이 앞치마를 입고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심었다. 또 경동나비엔 숙면매트 광고에서도 '쁘띠'한 이미지로 어필했다. 대상포진 광고에서도 믿음직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천만배우 마동석에게 알리익스프레스 광고 출연이 좋기 만한 것은 아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 쏟아지는 과장광고와 불법광고, 하자제품 판매에 대한 비난을 마동석도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천만배우가 굳이 중국을 대표하는 직구 플랫폼의 광고모델을 하느냐는 비난도 있다. 지난 3월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방심위 광고소위)는 알리익스프레스 광고를 내보낸 방송사에 대해 행정지도 권고를 했다. 마동석이 광고에서 "형이 계속 바꿔줄게"라고 말하며 무료반품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것처럼 말한 것이 과장광고였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알리익스프레스의 무료반품 혜택은 첫주문 고객과 일부 상품에 한해서만 제공했다. 또 알리익스프레스는 '광고' 표기 없이 문자·e메일 등 수시 발송하여 국내 소비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앱 접근 권한 안내 없이 개인정보를 싹쓸이하여 피싱 등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시장의 우려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계속 바꿔줄게"라는 문구 때문에 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알리익스프레스 광고. [사진 = 알리익스프레스 광고화면 갈무리] 2024.06.12 oks34@newspim.com

천만배우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마동석이 굳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직구 플랫폼 시장을 교란시키는 중국 업체의 광고모델로 나섰느냐는 비난도 잇따른다.

CJ ENM이 제작한 이 광고에 공동모델로 나서는 탕웨이는 중국국적의 여배우다. 마동석과는 사정이 다르다. 하긴 마동석도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래도 당대를 대표하는 국민배우인 것만은 확실하다. 동서대 영화학과 이무영 교수(영화감독)는 "인기를 생명으로 하는 영화배우에게 광고모델은 이미지를 파는 행위이기 때문에 신중하야 한다"면서 "돌주먹으로 악당들을 때려잡는 귀여운 구석이 있는 형사가 마동석의 이미지인데 요즘들어 '알리 모델'로 각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과장 및 불법광고, 싸구려 상품, 반환경적인 제품 판매, 무차별 시장 공습 등 알리익스프레스를 둘러싼 부정적인 이미지가 마동석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는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배우'가 아닌가.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