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FOMC·CPI 앞두고 하락...엔비디아↓VS 애플·게임스탑·크라우드스트라이크↑

기사입력 : 2024년06월10일 21:01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01:5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소폭 하락세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주요 물가 보고서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은 높은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7시 4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53.00포인트(0.14%) 내린 3만8804.00, E-미니 S&P500 선물은 4.75포인트(0.09%) 하락한 5351.0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3.00포인트(0.07%) 빠진 1만9024.75에 거래 중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블룸버그]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27만2000건으로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4%를 기록했지만, 임금 증가율과 일자리의 강력한 증가로 시장에 대한 영향은 미미했다.

강력한 고용을 확인한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11월 한 차례 금리 인하만을 예상하고 있다. 고용 발표 전 9월과 11월 두 차례였던 데서 줄었다. 

연준의 금리 인하와 관련한 힌트를 얻기 위해 투자자들은 이번 주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오는 11~12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하며 새로운 경제 전망과 점도표를 공개한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와 연준의 경제 전망이 담긴 경제 전망 요약(SEP)이다. 

연준은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가 세 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이 같은 전망이 유지될지 아니면 줄어들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표될 점도표에서 연준의 인하 전망이 기존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은행 ING는 "이번 FOMC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점도표"라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정체하고 고용도 여전히 강력한 터라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도 기존의 올해 세 차례, 내년 세 차례에서 올해 두 차례 내년 네 차례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월가 투자은행 JP모간도 지난주 노동부의 고용 발표 후 내놓은 투자 노트에서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했던 7월이 아닌 11월이 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FOMC 결정 발표 몇 시간 전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시장의 관심사다. 경제 전문가들은 5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4%로 4월과 같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근원 CPI 상승률은 3.5%로 4월 3.6%보다 다소 내렸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지난주 5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돌았던 탓에 이번 주 물가 지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뉴욕 증시 랠리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15 프로맥스 [사진=블룸버그통신]

오는 10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애플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과 관련한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의 차기 운영체제 iOS 18에 생성형 AI 기능이 업데이트되면서 아이폰 16이 애플의 첫 AI폰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뉴욕증시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 역시 관심거리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번 주부터 10:1로 분할된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주식분할을 앞둔 기대감 속에 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애플의 시총도 넘어섰던 엔비디아가 주식 분할 후에도 강력한 흐름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시장은 13일 발표가 예정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 나올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와 장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는 0.16%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부터 10대 1 분할된 가격에 거래된다.

반면 WWDC 개최를 앞둔 기대감에 ▲애플(AAPL)의 주가는 소폭 상승 중이다.

대표적인 '밈' 주식인 ▲게임스탑(GME)의 주가는 7% 넘게 상승 중이다. 지난주 게임스탑 랠리를 주도한 포효하는 야옹이'로 잘 알려진 키스 길의 라이브 방송에 별다른 내용이 없다는 평가 속에 주가가 40%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약 20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보도에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LUV)는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S&P5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발표에 사이버 보안 전문 회사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초대형 사모펀드 ▲KKR & Co(KKR), 도매인 등록 및 웹 호스팅 서비스 업체 ▲고대디(GDDY)는 주가가 각 3~9%대 상승 중이다. 이들은 각각 로버트 하프(RHI), 코메리카(CMA), 일루미나(ILMN)를 밀어내고 S&P500에 입성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