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국 금융사, 인도네시아서 체류 4년·인원수 10명 제한 당해

기사입력 : 2024년06월11일 06:10

최종수정 : 2024년06월11일 06:10

국회 정무위 인니 출장 보고서에서 적시
주재원 체류허가 발급 제한, 절차 지연
신규 진출시 인·허가도 6개월 이상 소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할 예정인 국내 금융회사의 가장 큰 걸림돌은 주재원의 체류허가(KITAS) 발급 제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규 금융기관 진출시 인·허가 승인이 상당 기간 소요되는 점도 문제점으로 제시됐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인도네시아 출장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백혜련 전 정무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달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진출 국내금융기관 간담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인도네시아 진출 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은행, 증권, 보험, 카드사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대표단이 지난달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회 정무위원회]

간담회에서 현지 법인장들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과 관련 우리 주재원의 체류허가 발급이 제한되고 발급 절차가 지연돼 사업 추진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기관 주재원은 인도네시아 금융청(OJK)으로부터 체류 승인을 받고 있는데, 근무기간은 최장 4년으로 제한되고 현지법인당 체류허가 역시 10명 내외 수준으로 제한돼 중간관리자 배치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저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비자 발급시 인도네시아 금융청의 추천서가 필요하고 주요 직위자의 경우 적합성 검증도 받아야 하는데 금융청의 업무처리 지연으로 직시 인력배치에 어려움이 있다고 대표단은 밝혔다. 출장 보고서에는 신규 금융기관 진출시 인허가 승인에 최소 6개월 이상의 장시간이 소요되고 적시성 있고 정확한 통계자료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는 점 등도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간담회에서 대표단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진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KITAS 문제 등 우리 금융기관의 애로사항을 인도네시아 의회에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금융기관은 은행, 증권, 자산운용, 보험, 캐피탈, 정보통신 등 33개 금융회사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다. 최근 한화생명과 한화손보가 현지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등 활발히 진출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단은 "인도네시아는 2019년 110만명에 불과하면 주식투자 인구가 2022년 330만명으로 3년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했고, 인구의 54%가 80~90년생으로 저축, 투자에 관심이 많으며 디지털 금융 등에 익숙한 상황"이라며 "전체 인구 중 은행계좌 보유비율이 50%에 그치고 보험시장 성숙도 역시 낮아 향후 금융시장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단은 산업은행 산하의 인도네시아 종합금융회사인 KDB Tifa Finance를 방문해 인도네시아의 경제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 기업 및 금융회사의 인도네시아 정착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