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여의도·압구정 등 재건축 단지 장기 전세…절반 신혼부부 대상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6:24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6:24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재건축 사업을 추진중인 여의도·압구정·목동 등 알짜부지 재건축 단지의 임대 기부채납 물량을 향후 장기 전세로 공급하고 이중 절반은 신혼부부 대상으로 공급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 방안'을 발표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높은 주거비로 출산을 망설이는 시민들에게 아이 낳을 '결심'과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서울시는 올해부터 3년간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 4,396호를 공급하며 '26년부터는 매년 4000호씩, 한해 결혼하는 신혼부부 3만 6천 쌍('23년 기준)의 약 10%에게 아이 낳아 키우는 동안 '집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주택'을 책임지고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2024.05.29 yym58@newspim.com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서울시가 내놨던 (저출산) 대책 중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이 발표한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 방안'은 오는 2026년까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시즌2' 2369가구와 맞춤형 주거공간과 육아시설을 갖춘 '신혼부부 안심주택' 2000가구 등 4396가구를 공급하겠단 계획이다. 장기전세주택 시즌2는 입주 후 아이를 1명 낳으면 최장 거주기간이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된다. 2명을 낳으면 20년 후 살던 집을 시세보다 10%, 3명을 낳으면 시세보다 20%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다. 자녀 수가 많아지면 해당 단지 내 공가를 활용해 넓은 주택형으로 이사할 수 있다. 공가가 없으면 입주자가 원할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장기전세주택 시즌2의 첫 번째 주자로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에 300가구를 공급한다.7월에 모집 공고를 내서 오는 11월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고를 낼 때까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임대주택 기준 완화 등 준비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일문일답 주요 내용.

▲이번에 발표한 장기전세주택 시즌2는 입주자 소득기준이 많이 완화한다. 중산층까지 확대한 이유는?

-서울의 높은 주거비는 저소득층 뿐 아니라 중산층에게도 출산 계획 때 가장 큰 고민이기 때문에 소득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 부분은 지금 국토부와 아주 원활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신혼부부에게 안심주택 분양을 허용하면 기존의 청년 안심주택은 사업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다.

-현재 청년 안심주택의 숫자가 급감하고 있다. 고금리, 공사비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방식 등으로 청년 안심주택의 인허가 건수가 급감했다. 그래서 분양이 허용된 신혼부부 안심주택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분양이 허용되면 아마 물량이 늘지 않을까 싶다. 오는 2026년 12월까지 이 제도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장기전세주택 시즌2 공급 계획에 구룡마을 300가구가 포함됐다. 주택 공급이 쉽지 않아 보인다.

-공공택지개발지구나 도시개발구역 내에서도 공급하기로 했다. 빠른 공급을 위해 여러 철차를 단축해서 착공해 공급할 예정이다. 후분양 방식으로 공정 80% 때 분양이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시기)을 좀 앞당기려고 한다. 입주 2년 전에 공정이 한 30~40%일 때 모집 공고를 해서 신혼부부들에게 기회를 좀 더 주겠다.

▲오는 7월 장기전세주택 시즌2로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예정일 때 국토부와 협의 중인 소득 기준 완화가 바로 적용 가능한가.

-소득 기준 협의가 긴밀하게 되고 있다. 면적 기준은 규칙 개정이 돼야 한다. 신혼부부의 경우 현재 2명이 입주하면 면적 제한이 전용면적 40㎡로 돼 있다. 이 기준을 높이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7월까지 될 것으로 보며, 그에 맞춰 공고를 낼 계획이다.

▲현재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한남이나 여의도에서도 장기전세주택 시즌2가 공급되나.

-재건축에서 기부채납 받는 임대주택은 대부분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기존의 장기전세주택인) 1형과 (오늘 발표한) 2형으로 구분될 예정이다. 장기전세주택 중 반절을 신혼부부용으로 공급하겠단 계획이다. 그래서 압구정이나 여의도에서 공급되는 양의 반은 (장기전세주택 시즌2로)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준공될 때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신혼부부 안심주택도 지금 미착공되고 있는 청년 안심주택을 전환하든지 다른 사업을 새롭게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20개의 사업지가 부동산 PF 등으로 어려움이 있어 이런 곳의 대지면적이나 주택형 변경이 가능한지 검토할 예정이다.

▲신혼부부 안심주택은 올해 행정절차를 진행한다고 했는데 실제 입주는 언제인가?

예를 들어 청년 안심주택으로 인허가가 났는데 (신혼부부 안심주택으로) 변경을 한다고 하면 올해 안에 할 것이다. 그래서 내년에 착공이 되면 보통 준공 6개월 전이나 1년 전에 모집 공고를 한다. 이 때문에 내후년 정도에 모집 공고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2026년 하반기에 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면 한 2년 후에 모집 공고가 나갈 수 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