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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정상회담 계기 8건 MOU 체결…산업·통상·에너지 협력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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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UAE 정상회담…총 8건 MOU 도출
CEPA 체결로 시장 개방 확대…CCS 협력 약속
양국 기업 간 에너지·산업 분야 협력관계 구축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양국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8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통상·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조를 약속함으로써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이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산업부와 에너지·산업 분야 유관기관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8건의 협정과 MOU를 맺었다.

◆ 한-UAE 정부 차원 2건 MOU…CEPA 체결·CCS 협력 약속

이날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대외무역특임장관과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정식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1월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CEPA를 본격 추진하기 시작해 같은 해 10월 타결했다. 이번 서명식은 협상 타결 이후 약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양국은 CEPA를 통해 한국 92.5%, UAE 91.2%에 달하는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 품목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친환경차 관세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특히 UAE는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에 최초로 개방하고, 디지털 무역에 대한 국경 간 정보 이전도 처음으로 허용해 주기로 했다.

또 안덕근 장관은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 액화천연가스(LNG) 활용 청정수소 생산 등과 연계해 '탄소포집·저장(CCS)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를 통해 양국 간 청정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탄소 감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MOU는 양국 기업들이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와 CCS 인프라 구축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이산화탄소(CO2) 국경 간 이동을 염두에 두고 체결했다. 이는 CCS 협력에 관한 첫 번째 국가 간 MOU로, 향후 국내 포집 CO2의 해외 저장소 확보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양국 기업 6건 MOU…원전·청정수소·LNG 공조관계 구축

정부 차원 MOU에 이어 우리 기업도 UAE 기업과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MOU는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MOU ▲청정수소 생산·도입 공동 개발 전략적 합의서 ▲공동원유 비축사업 확대 MOU ▲LNG 운반선 건조 의향서(2건) ▲석유화학 공동 투자 협력 MOU 등 총 6건이다.

먼저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UAE원자력공사(ENEC)와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MOU'를 체결해, 원전 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업은 공동작업반을 구성해 신흥시장을 연구하고 사업 제안을 도출하는 등 수주 경쟁력 향상과 수주기회 확대를 위해 힘을 합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과 친교 만찬을 마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8 photo@newspim.com

청정수소에 관해서는 한국석유공사·삼성E&A·GS에너지 컨소시엄이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청정수소 공동 개발 전략적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는 UAE 루와이스 지역 블루암모니아 사업을 구체화한 것으로, 현지 생산·도입과 국내 유통 인프라 투자 등을 포괄하는 수소 밸류체인에 대해 상호 공동 개발·투자를 약속했다.

또 석유공사와 ADNOC는 현재 400만배럴인 국제공동비축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해 1월 윤 대통령의 UAE 순방 당시 공동원유비축 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이번 방한에서 ADNOC가 계약 물량 확대를 요청함에 따라 양측은 기존 MOU를 수정·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ADNOC와 각각 'LNG 운반선 건조 의향서'를 체결했다. 최종 계약까지 성사될 경우 약 15억달러에 달하는 6척을 국내 조선사가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은 ADNOC와 베트남 내 화학 공장을 기반으로 석유화학 제품과 액화석유가스(LPG) 부문의 아시아 지역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효성의 글로벌 영업망·LPG 저장소와 ADNOC의 원재료 기반 경쟁력을 결합해 사업 차별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두 기업이 함께 장기적으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해 윤 대통령의 UAE 순방과 이번 모하메드 대통령의 방한으로 창출된 경제외교 성과를 토대로, 양국 관계가 다방면에 걸친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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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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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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