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오세훈표 '강북 전성시대' 본격화...힘 받은 노·도·강 주택시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동차량기지 일대 디지털·바이오시티 탈바꿈 시동
대기업 본사 이전 및 투자 확대 가시화
노원·도봉·강북구 주택시장도 개발호재 기대감에 꿈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에 힘을 실으면서 장기간 눌려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일대 주택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

오 시장은 이르면 2028년부터 토지공급을 통해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디지털·바이오시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대기업 본사 이전이나 투자가 대거 이뤄질 경우 강북지역이 새롭게 변모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개발호재와 더불어 저가 매수세가 붙으며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창동차량기지 일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미래산업거점 조성을 위한 기업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5.27 choipix16@newspim.com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년여간 하락장을 연출했던 노·도·강 아파트값이 작년 최저가 대비 5000만~1억원 정도 반등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반적인 집값 반등세와 더불어 지역적 개발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전용 31㎡는 이달 5억1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연초 4억6000만원까지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5개월새 5500만원 회복한 것이다.

역대 최고가와 비교하면 아직 격차가 크지만 하락세에서 상승 반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단지는 2021년 최고가 8억원을 찍었으나 주택경기 침체로 직격탄을 맞으며 시세가 급격히 하락했다. 공사비 증가로 재건축 분담금이 가구당 5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악재로 작용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달 노원구청에 사업 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했다.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 분담금이 더 늘어날 것이란 조합 판단이 작용했다.

노원구 중계동 '청구3차' 전용 84㎡는 지난달 11억9800만원에 거래돼 연초 대비 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1년전 9억원대까지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3억 수준 회복한 금액이다.

도봉구 '삼성래미안' 전용 84㎡는 지난달 1년전보다 1억원 정도 상승한 8억1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연초 7억원까지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정도 반등한 것이다.

노·도·강 일대는 서울시 '강북 전성시대' 전략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청에서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Seoul-Digital Bio City)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카카오·한화·신세계·롯데·동아쏘시오홀딩스·셀트리온·삼성물산 등 대기업과 미래산업 분야 중견기업 130여개 사가 참석했다. 당초 70여개 사가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설명회를 듣기 위해 현장에 온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싸게 좋은 용지를 공급한다는 게 이미 소문이 난 모양이다"며 "파격적인 조건에 저렴한 가격, 기업들의 니즈에 맞춰 원하는 대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는 데 관심이 없다면 감이 떨어지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내년 말 구역지정, 2026년 입주협약, 2027년 실시계획고시를 거쳐 2028년부터 토지공급을 할 계획이다.

최고가 대비 하락폭이 큰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 주요지역은 집값 회복세에 힘입어 최고가 대비 90~95%를 회복한 상태다. 이에 반해 노·도·강 지역은 최고가 대비 70% 수준에 그쳐 상대적으로 반등 여력이 더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노·도·강은 그동안 가격 조정이 크게 일어난 만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공사비 증가로 재건축 대상지의 사업성에 불확실성이 커져 지역별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