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오세훈표 '강북 전성시대' 본격화...힘 받은 노·도·강 주택시장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06:01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06: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동차량기지 일대 디지털·바이오시티 탈바꿈 시동
대기업 본사 이전 및 투자 확대 가시화
노원·도봉·강북구 주택시장도 개발호재 기대감에 꿈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에 힘을 실으면서 장기간 눌려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일대 주택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

오 시장은 이르면 2028년부터 토지공급을 통해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디지털·바이오시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대기업 본사 이전이나 투자가 대거 이뤄질 경우 강북지역이 새롭게 변모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개발호재와 더불어 저가 매수세가 붙으며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창동차량기지 일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미래산업거점 조성을 위한 기업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5.27 choipix16@newspim.com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년여간 하락장을 연출했던 노·도·강 아파트값이 작년 최저가 대비 5000만~1억원 정도 반등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반적인 집값 반등세와 더불어 지역적 개발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전용 31㎡는 이달 5억1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연초 4억6000만원까지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5개월새 5500만원 회복한 것이다.

역대 최고가와 비교하면 아직 격차가 크지만 하락세에서 상승 반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단지는 2021년 최고가 8억원을 찍었으나 주택경기 침체로 직격탄을 맞으며 시세가 급격히 하락했다. 공사비 증가로 재건축 분담금이 가구당 5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악재로 작용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달 노원구청에 사업 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했다.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 분담금이 더 늘어날 것이란 조합 판단이 작용했다.

노원구 중계동 '청구3차' 전용 84㎡는 지난달 11억9800만원에 거래돼 연초 대비 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1년전 9억원대까지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3억 수준 회복한 금액이다.

도봉구 '삼성래미안' 전용 84㎡는 지난달 1년전보다 1억원 정도 상승한 8억1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연초 7억원까지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정도 반등한 것이다.

노·도·강 일대는 서울시 '강북 전성시대' 전략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청에서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Seoul-Digital Bio City)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카카오·한화·신세계·롯데·동아쏘시오홀딩스·셀트리온·삼성물산 등 대기업과 미래산업 분야 중견기업 130여개 사가 참석했다. 당초 70여개 사가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설명회를 듣기 위해 현장에 온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싸게 좋은 용지를 공급한다는 게 이미 소문이 난 모양이다"며 "파격적인 조건에 저렴한 가격, 기업들의 니즈에 맞춰 원하는 대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는 데 관심이 없다면 감이 떨어지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내년 말 구역지정, 2026년 입주협약, 2027년 실시계획고시를 거쳐 2028년부터 토지공급을 할 계획이다.

최고가 대비 하락폭이 큰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 주요지역은 집값 회복세에 힘입어 최고가 대비 90~95%를 회복한 상태다. 이에 반해 노·도·강 지역은 최고가 대비 70% 수준에 그쳐 상대적으로 반등 여력이 더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노·도·강은 그동안 가격 조정이 크게 일어난 만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공사비 증가로 재건축 대상지의 사업성에 불확실성이 커져 지역별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