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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 마감…연준 "인플레 진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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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진전 부족에 대한 위원들의 우려가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한 영향이다. 엔비디아의 실적을 앞둔 긴장감도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1.95포인트(0.51%) 내린 3만9671.0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40포인트(0.27%) 밀린 5307.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08포인트(0.18%) 하락한 1만6801.5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완화했지만, 최근 몇 달간 위원회의 2%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이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의사록은 "최근 월간 지표는 재화와 서비스 물가 인플레이션의 상당한 상승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5.23 mj72284@newspim.com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1회 이상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자신감이 다소 후퇴했다.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9%로 의사록 발표 전보다 다소 낮아졌다. 12월 2번째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은 의사록 발표 후 50%로 발표 전 54%보다 하락했다. 이 같은 전망이 반영되면서 주가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공개되는 엔비디아 실적에 주목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1분기 주당 순이익이 5.59달러로 1년 전 1.09달러보다 5배 이상 급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는 엔비디아의 같은 기간 매출액이 246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배 폭증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0.46% 하락 마감했다.

콜로니 그룹의 리치 스타인버그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단지 좀 잘 놀라는 것 같다"면서 연준 의사록에서 모두가 금리 인상의 문을 닫아 놓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다시 진입할 곳을 찾기 위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면서 "엔비디아에 재진입하지 못한다면 애플과 세일즈포스 등 기타 기술주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댄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혼먼 수석투자 책임자(CIO)는 "시장은 엔비디아가 기대치를 웃돌지, 앞으로 어떨지, 이것이 현재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고금리에 따른 주택 경기 둔화를 보여줬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기존 주택 판매는 연간 기준 전월 대비 0.9% 감소한 414만 채였다 이는 1.4% 증가한 425만 채를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친 결과다.

S&P500 11개 업종 중 3개는 상승, 8개는 하락했다. 에너지는 1.83% 하락해 가장 약했으며 유틸리티와 재량 소비업도 각각 1.18%, 0.85% 밀렸다.

특징주를 보면 유통업체 타겟은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월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7.97% 하락했다.

반도체 제조사 아날로그 디바이시스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으로 10.86% 급등했다.

쇼피파이는 골드만삭스의 투자 의견 상향 소식에 2.98% 올랐다.

23일 주목할 경제 지표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S&P 글로벌 5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9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3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4.7bp 뛴 4.878%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27% 상승한 104.9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0% 내린 1.0822달러, 달러/엔 환율은 0.34% 오른 156.71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9달러(1.4%) 내린 77.5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98센트(1.2%) 하락한 81.9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미 달러화가 상승하는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6월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1.4% 하락한 2392.90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5.48% 오른 12.51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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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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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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