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골드만 CEO "올해 연준 금리 인하 없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된 환경이 형성됐다는 판단에서다. 

솔로몬 CEO는 이날 보스턴 칼리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나는 여전히 제로 컷(zero cuts, 금리 인하 없음)을 전망한다"며 "나는 우리가 더 끈끈한 인플레이션 여건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은 금융시장의 기대에 대조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9월과 12월 각 25bp(1bp=0.01%포인트)씩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본다.

연초 이후 3월까지 인플레이션 완화가 정체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기도 했다. 다만 최근 공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한 진전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다시 전망을 수정했다.

이날 공개된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연초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부족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은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율 하락)이 이어져 중기적으로 연준이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3 mj72284@newspim.com

솔로몬 CEO는 이날 150명의 기업 고위 경영진과 보스턴 칼리지 학생들 앞에서 미국 경제가 펀더멘털 상 꽤 강하지만 모든 미국인이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같은 방식으로 경험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은 명목적이기만 한 게 아니라 누적되는 것"이라면서 최근 식료품 체인 경영자들과 대화에서 고객들이 가격 상승에 대응해 구입 규모를 줄이고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고 전했다.

솔로몬 CEO는 "우리는 평균적인 미국인이 (소비를) 둔화하고 행동 양식을 바꾸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솔로몬 CEO는 유럽에서는 경기가 부진하면서 올해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연설에서 솔로몬 CEO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지정학적 우려까지 세계 경제에 역풍이 될 수 있는 요인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취약성은 우리가 한동안 함께 지내야 할 무언가"라고 판단했다.

솔로몬 CEO는 미국 내 산업 정책에 대한 보다 폭넓은 접근 방식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전기차 충전을 위한 지원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기존 전력망에 미칠 부담 증가를 언급하고 "우리는 아마도 전력 수요의 증가를 고려하지 않은 채 어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