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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원 중심 정당 약속...시도당위원장 선거서 권리당원 비중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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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경선 당원 반발'에 "스치는 풀잎에 다치기도"
행사 도중 당원들 '탄핵' 언급...李 "방법 다양할 수 있다"
"광주는 사회적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어머니"

[광주=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당원들과 만나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역위원장, 시도당위원장 선출 등 추후 당내 선거에서 권리당원 비중을 더욱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당원과 함께 민주당이 합니다' 행사에서 '대의원을 권리당원 투표로 선출하는 건 어려운가'라는 당원의 질문에 "안 그래도 이 문제 때문에 고심이 많고 논의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원과 함께 민주당이 합니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4.05.18 heyjin6700@newspim.com

이 대표는 "기본적인 생각은 앞으로 당을 지금보다도 더 당원 중심 정당으로 바꿔가자는 것"이라며 "다음 지방선거, 대통령선거 등 선거가 계속될 텐데 선거에서 승리하는 동력은 결국 당원, 지지자, 대중에게서 나온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공천 과정에 당원, 해당지역 주민 등 주권자들이 실제로 참여해 후보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조만간 이뤄질 시도당위원장 선거에서도 당원들의 권한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시도당위원장이 기초의원, 광역의원, 단체장 등을 공천하다 보니 권한이 상당히 크다"며 "당 내부적으로 시도당위원장 선거에서 권리당원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서 강성 당원들이 지지하는 추미애 당선인이 아닌 우원식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변화, 급변 또는 격변의 시대에 이제까지 겪지 못한 새로운 현상을 맞딱뜨리게 된 것"이라며 "이번 의장 선거에서 일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과 의원 중심의 원내정당이 언제나 좀 부딪친다"고 했다. 이번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당원들의 의사보다 의원들의 의사가 더 많이 반영됐음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민주주의 국가, 소위 실질적으로 정당 경쟁하는 민주적 체제의 나라 중에서 당원이 제일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다. 민주주의 정당 역사에서 세계적으로 첫 길을 여는 상황"이라며 "첫 길을 가다보니 이슬에도 많이 젖고, 스치는 풀잎에 다치기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당원들은 행사 중간중간 "탄핵하라", "민주당은 탄핵을 추진하라"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도 보였다. 이 대표는 탄핵과 관련해 "아까 어떤 분은 왜 탄핵을 안하냐고 하는데 현상에 대한 의견은 다양할 수 있다. 방법도 다양할 수 있고, 길도 다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원과 함께 민주당이 합니다' 행사에서 당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4.05.18 heyjin6700@newspim.com

이 대표는 총선 기간 국민의힘에서 자신을 향해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줄임말) 출신이라고 공격한 데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이 대표가 '일베 출신인 걸 자백했다'는 말을 들어보시지 않았나. 저는 1980년에 오리엔트 시계공장의 노동자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당시 제가 본 TV 화면, 신문쪼가리,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는 광주의 폭도들이 북한군과 연계해 폭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무기고를 탈취해 사람을 죽이고 있어서 진압 중이다. 군인이 억울하게 죽었다, 이런 얘기만 제가 들었다"면서 "끊임없이 반복해서 듣다 보니 정말 나쁜 사람들이구나, 혼나야겠다, 이 이상의 표현을 제 입으로 하고 다녔다"고 했다.

이 대표는 82년 대학에 가서 교내에서 유인물을 뿌리다 잡혀가는 사람들 여럿을 보고 나서야 "내가 알던 광주라고 하는 것이 실제로는 완전 반대라는 사실을 깨우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인물 50장, 100장 뿌리고 징역 1년씩 살면서도 그들은 끊임 없이 노력해서 잘못된 정보에 속아서 억울한 광주 피해자들을 욕하고 다니는 공돌이 출신의 이재명이라는 대학생 하나를 정신 번쩍들게 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광주 희생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한 셈이라며 "다시는 누군가의 작은 욕망을 위해 우주나 다름없는 수많은 생명체를 파기하는 일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겠다, 해서 인생의 항로를 바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낳아준 생물학적 어머니는 따로 계시지만, 사회적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어머니는 광주"라고 강조했다.

당원과의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800여명이 모였다. 이 대표를 비롯해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광주·전북·전남 당선인들이 자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현역 의원, 당선인 등 160여명과 5·18 기념식에 일제히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약속을 지킬 것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주권을 위임받는 대신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사기죄보다도 더 엄중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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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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