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킨텍스서 15개 기관 참가..."테러 위협서 국민안전 확보"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대테러 관계기관인 경찰·군·소방·경기도 등 15개 기관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 경기북부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14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6월3일~5일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테러 발생 상황에 대비한 훈련으로, 드론을 이용한 화생방 테러 상황을 시작으로 안티 드론 장비를 활용해 드론 차단, 폭발물 테러, 총기 인질 테러 순으로 진행됐다.
2024년 경기북부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 모습. [사진=경기북부경찰청] 2024.05.16 atbodo@newspim.com |
훈련은 먼저 화생방 물질을 탑재한 드론에 의한 화생방 테러를 군·소방·환경청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부상자 구호 및 소방헬기로 환자를 이송하는 등 오염물질을 탐지·제독하는 장면이 실시됐다.
특히 테러범이 시민을 인질로 잡고 총기를 난사할 때 경찰특공대와 군사경찰이 경찰·군 헬기와 특공대 장갑차 등 특수장비를 이용해 테러범을 소탕하고 인질을 구출하는 장면은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으로 실전을 방불케 했다.
2024년 경기북부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 관계자들이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2024.05.16 atbodo@newspim.com |
또한 최근의 테러 정세를 반영ㅎ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테러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처리하여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쳤다는 점에서 경기북부 대테러 관계기관들의 수준 높은 테러대응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대테러 관계기관 간 협력을 공고히 하고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을 통해 테러로부터 안전한 경기북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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