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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매파 강도 주목하며 상승…테슬라 15% 급등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05:23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05:2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채권 수익률 하락은 이날 증시 분위기를 지지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 애플과 아마존닷컴의 실적, 4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43포인트(0.38%) 오른 3만8386.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21포인트(0.32%) 상승한 5116.1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5.18포인트(0.35%) 전진한 1만5983.08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연준이 당장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정책 성명이 얼마나 더 매파적으로 정책 기조를 전달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머스 헤이스 대표는 "금리가 이번 주 인하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이 이미 꽤 매파적이었기 때문에 얼마나 더 매파적으로 이야기할 것인지가 더 큰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30 mj72284@newspim.com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올해 오는 9월 한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다만 1분기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고 경제도 계속 강력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전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지난주에는 빅테크에 대한 열기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보다 컸다"며 "이번 주에는 아마존과 애플이 이러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지 확인할 것이며, 트레이더들은 최신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발언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지수 편입 11개 업종 중 2개는 하락, 나머지 9개는 상승했다. 재량 소비 업종은 2.03% 올라 가장 강했으며 유틸리티도 1.39% 상승해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2.06% 내려 가장 약했다.

도미노 피자는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에 5.62% 올랐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회사 경영권 변경 보도로 2.85% 올랐다. 장 마감 직후 파라마운트는 밥 배키시가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후 1.8%대 상승 중이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데이터 안전 검사를 통과하며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15.31% 급등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낸 애플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2.48%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5.6bp(1bp=0.01%포인트) 내린 4.612%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5bp 하락한 4.973%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29% 내린 105.6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7% 오른 1.0722달러, 엔/달러 환율은 1.46% 밀린 156.03엔을 각각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엔/달러 환율이 이날 160엔까지 튀면서 외환 당국이 달러 매도,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논의를 진행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22달러(1.5%) 내린 82.63달러에 마감해 지난 3월 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1.10달러(1.2%) 하락한 88.40달러를 나타냈다.

금값은 달러화가 내리면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4% 오른 2357.70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46% 내린 14.66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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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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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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