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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가정의 달 5월, 청년층 민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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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긴 코로나19 터널이 끝나자 경제 불황에 더 쪼그라든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시대'에 가정도 허덕인다. 입고 먹고 자는 의식주 생활이 힘드니 곳곳에서 아우성이다. 보통 가정의 경제가 어려운데, 청년층과 서민, 사회소외계층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하고 20대의 삶을 사는 청년층은 현 우리 사회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20대. 그야말로 성실히, 열심히하면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이 있다. '그래 죽기 아니면 살기' 각오로 30대를 향해간다.

기를 쓰고 일하고 독립해 조그만 방 한칸, 작은 전세집을 장만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결혼도 할 수 있겠다고 꿈을 꾼다. 적어도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삶 처럼, 평범한 인생 정도는 살 수 있을 것이란 믿음에서다.

사회부 김기락 차장

하지만 의식주가 불안하다. 힘들어서가 아니라, 사기꾼이 넘쳐서다. 최근 검찰은 수도권 일대에서 전세사기를 벌여온 30대 '빌라왕'에 대해 항소했다.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빌라왕 최모 씨는 자기 자본 없이 무려 380채의 빌라 등을 사들여 140억원대의 피해를 입혔다.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보증보험 제도를 오히려 사기 범죄에 이용할 정도로 교묘했고, 피해자들의 피해는 회복되지 않았다. 빌라왕을 비롯해 부동산컨설팅 업자 등이 더한 처벌을 받더라도 피해 회복이 온전히 될지 알 수 없다.

전세사기 피해가 불어나면서 피해자 '선(先)구제 후(後)회수'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 5월까지 전세사기 피해자 수가 3만6000명 규모로 늘어날 경우, 피해자 선구제에 약 5조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한다. 현재 국토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에서 피해자 인정 사례는 총 1만5000여건이다.

전세사기로 인한 사회 현상일까?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3월 서울 주택 시장에서 전세 비중은 46.9%로,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69.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오피스텔 월세 비중은 2011년 45.5%에서 지난해 62.9%에 이어 올해 67.4%로 치솟았다. 사기꾼의 시선이 어디로 향할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세사기가 월세사기로 확산할 우려가 큰 만큼, 정부는 이에 대한 안전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주택임대관리업체의 관리 범위를 현재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서 앞으로 오피스텔과 임대형기숙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부 임대관리업체의 공동주택, 집합건물에 대한 월세 및 보증금, 관리비 등 '먹튀' 사건은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는다.

법이 없어서 전세사기가 일어났을까? 시장 원리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풀면서도, 민생 경제와 부동산 시장 안전을 위한 대책이 시급해보인다. 청년층에게 정부와 미래가 있다는 것을 이제라도 증명해나가야 한다.

의식주는 인간 생활의 가장 기본 요소다. 의식주가 불안하거나 범죄의 대상이 되는 현 시대에서 청년들이 과연 가정을 이룰 수 있을지, 이 같은 청년들을 바라보는 가정을 이룬 이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일 게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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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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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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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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