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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금리 인하에 가장 큰 위협" - ECB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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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중은 총재 "중동 사태로 유가 오르면, 통화 전략 재고할 수도"
ECB 총재 "큰 충격없다면 통화정책 완화 시기 가까워져"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르면 6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동 불안이 인하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란의 전례 없는 본토 공격에 이스라엘이 재반격을 다짐한 가운데, 양측 간 갈등이 역내 전쟁으로 확산할 경우 국제 유가가 치솟으며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총회에 참석한 로베르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이자 ECB 통화정책위원은 17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 가장 큰 위협은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배가 침몰하면 유가가 오를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우리가 (통화) 전략을 다시 생각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스턴=뉴스핌] 로베르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이자 ECB 통화정책위원 [사진=CNBC 인터뷰 화면 갈무리] 2024.04.18 koinwon@newspim.com

◆ 오스트리아·핀란드 중은 총재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장 큰 위협"

이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격화해 유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겨우 잡힌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수 있어 금리 인하 시기를 예상보다 늦춰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홀츠만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의 전날 발언과도 일맥상통한다. 전날 헬싱키에서 렌 총재는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계속 하락한다면 통화정책의 제약 수준을 낮추기 시작할 수 있다"면서 ECB가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렌 총재는 "가장 큰 위험은 우크라이나 상황 악화와 중동 분쟁 확대 가능성 등 지정학에서 비롯된다"고 말해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지난 주말 감행된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에 이스라엘은 보복을 다짐했으며, 확전을 막기 위한 서방세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재반격 방식은 주체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 아날레나 베이보크 독일 외무부 장관과 만나 대응 방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동맹국의 지지에 감사를 표시했지만 "우리는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며, 이스라엘을 스스로 방어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재반격을 자제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09 mj72284@newspim.com

이스라엘 영자신문 '예루살렘 포스트' 역시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미·반이스라엘 무장세력 연합체 '저항의 축'에 대한 보복 대응에 나설 정확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대응 방식(nature of the response)에 대해서는 동의했다고 전했다.

중동 리스크가 이어지며 일부 ECB 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6월 ECB가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 ECB 총재 "큰 충격 없다면 통화정책 완화 곧 이뤄질 것"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역시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조만간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전날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큰 충격이 없다면 제한적 통화정책을 완화할 시기로 향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총재는 이어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 좀 더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상당히 짧은 시간 안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동 사태 악화로 따른 유가 급등이 ECB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만한 주요한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이날 현재 국제 유가는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 동부시간 정오 기준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7.97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은 83.67달러로 각각 전장 대비 2% 넘게 하락 중이다.

CNBC는 이를 두고 원유 시장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이 원유 공급에 차질을 불러올 만한 규모의 전쟁으로 확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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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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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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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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