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홍콩ELS 피해자, 총선 전후 '릴레이 민원'으로 배상확대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총선 당선 유력 후보에 면담요청 및 호소문 전달
22대 국회 구성 후 피해자지지 호소 예정
정치권 연계해 완전배상 위한 금융권 압박 추진
배상규모 변동 가능성 낮아, 신속배상 규모 변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피해자들이 총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자와 접촉하는 '릴레이 민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총선 이후에는 새로 구성될 국회를 대상으로 배상확대 압박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정치권 개입이 오히려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피해자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9일 홍콩ELS 피해자모임은 총선을 앞두고 각 지역구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주요 후보들에게 릴레이 면담요청 및 호소문 전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금융정의연대·민변 민생경제위원회·참여연대·홍콩지수 ELS 피해자 모임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홍콩 ELS 사태' 관련 금융당국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15 mironj19@newspim.com

당초 국회를 대상으로 전액배상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총선으로 의원들이 대거 이탈하자 후보를 직접 공략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총선 이후에는 당선자들에게 홍콩ELS 피해현황 및 불완전판매 현황을 적극 알리고 국회 차원의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피해자모임 관계자는 "현 국회에도 피해자 지원을 요구했고 동시에 총선 현장에서 각 후보자들에게 우리 입장을 전달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금융사가 고객을 속여서 상품을 판매한 사기계약이기 때문에 새로운 국회에도 100% 완전배상을 위한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ELS 사태 여파는 여전히 심각하다. 금융권에 따르면 1월 만기상환 금액 9700억원 중 고객들이 상환받은 금액이 4500억원에 불과하다. 손실률이 53.6%에 달한다. 상반기에만 10조원 가량의 만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 추세라면 5조원 이상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만기도래 10조원 중 2월 1조6000억원, 3월 1조8000억원에 이어 이달에는 가장 많은 2조5000억원이 상환을 앞두고 있다. 총선 직후 배상규모를 둘러싼 갈등이 정점을 찍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KB국민은행이 오는 15일 고객 자율조정 시행 안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율배상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8조원 이상을 판매한 최다 판매 금융사인 국민은행의 피해자 합의 규모에 따라 이번 사태 향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자율배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장기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피해자모임은 총선 이후 22대 국회가 본격 가동되기 전에도 당선자를 개별 접촉해 완전배상 요구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피해자 지지만 해주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연대할 계획이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피해자들의 절박함은 이해하면서도 정치권 개입이 오히려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들이 추진중인 자율배상의 기준을 금융당국에서 마련한만큼 정치권 압박이 있다고 해서 각 은행들이 자율배상 규모를 조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자율배상 자체가 이사회 승인 거친 경영관련 사안이라는 점에서 외부 개입으로 결과를 바꾸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반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율배상도 기업활동의 일환이다. 정치권에서 나선다고 해서 금융사들이 임의로 기존 계획을 바꾸거나 규모를 늘릴 수는 없다. 법적인 근거와 절차 등이 필요하다. 정치권이 나설 문제는 아니다"며 "자율배상 추진을 확정한만큼 신속한 진행을 통해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