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고금리에 공실 우려' 경매시장서 찬바람 맞은 수익형 부동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지역 상가 낙찰률 7%대로 뚝...연중 최저
고금리, 경기둔화 우려 등 투자심리 악화
재고시장도 거래량 5개월 연속 감소세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경매시장에서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며 대출을 통한 수익형부동산 매수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기대 수익률을 맞추기 어려워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폐업이 늘면서 공실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침체 가능성,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수익형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활기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4일 대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경매시장에서 수익형부동산의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부진한 성적표를 나타냈다.

상가 물건은 51건이 경매에 나와 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이 7.8%로 연중 최저치다. 감정가액 대비 낙찰률인 낙찰가율은 37.4%에 그쳤다. 최초 감정가액이 10억원이라면 낙찰된 금액이 평균 3억7400만원이란 얘기다. 물론 임차인 보증금 등 대항력 있는지 조건 등에 따라 실제 낙찰가율이 변화하긴 하지만 감정가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에 낙찰자가 결정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시장 참여에 보수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평가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역세권 상가 모습. 1층과 2층 공실로 새로운 임차인을 찾고 있다. [사진=이동훈기자]

유찰이 거듭되면서 최저 매각가액이 첫 감정가액의 20% 이하로 추락한 경매 물건도 적지 않다. 강서구 방화동 '까사지오'의 한 집합건물은 최초 감정가액이 2억2900만원이었으나 11번의 유찰이 이어지면서 5월 7일 매각기일에는 최저 매각가액이 1967만원으로 하락했다. 첫 감정가액 대비 8.6% 수준이다.

강북구 수유동 '수유프라자' 2층의 한 집합건물은 최초 감정평가액이 4800만원이었다. 9번 연속 유찰되며 오는 7일 진행되는 경매에서는 최저 매각가액이 644만2000원으로 낮아졌다.

저금리 시대에 아파트 대체제로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지난달 서울 경매시장에서 174건이 나와 14.4%인 25건이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율은 전달과 비슷한 10%대 수준이다. 다만 낙찰가율은 61.8%로 1월 67.7%, 2월 75.4%와 비교하면 한층 낮아졌다. 투자자들이 시세보다 높게는 베팅하지 않겠다는 심리가 반영된 셈이다.

지난달 근린시설은 경매에 부친 154건 중 19.5%인 3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9.5%로 전달(20.5%)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점포겸용 상가는 경매에 나온 8건 모두 주인을 찾지 못했다.

수익형부동산이 외면받는 이유는 고금리 부담이 장기화한 데다 경기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자영업자 매출이 예전만 못해 폐업하는 비율은 증가 추세다. 행전안전부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국 외식업 폐업률이 10.0%로 2005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폐업률은 12.4%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폐업률이 12%대로 올라선 것은 2005년(12.7%) 후 처음이다.

공실이 발생하면 임차인에게 받던 임대료는 끊기고 관리비, 대출이자는 그대로 살아있다 보니 투자자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기존 부동산시장에서 수익형 상품의 거래량도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에서 상가, 점포겸용 등을 포함한 건축물 거래량은 작년 9월 1만3668건에서 10월 1만3046건, 11월 1만3018건으로 줄더니 올해 1월에는 1만2323건, 2월 1만 535건으로 더 감소했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공산이 크다. 기준금리 인하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고 경기침체 우려도 쉽게 가시지 않고 있어서다.

리얼 인베스트먼트 민수진 센터장은 "자영업자 연체율이 1년새 1%p(포인트) 가까이 상승했고 고금리, 경기침체 등의 우려감이 여전해 수익형부동산 거래 정상화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핵심 입지라도 공실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무리한 대출로 투자에 나서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