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4 재산공개] 고위 공직자 평균 19억...10억 이상 60% 육박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00:00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09:18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윤석열 대통령 74억8112만 원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 494억 신고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 재산이 평균 19억 101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735만원 감소한 수준이다. 건물, 토지 등 공시가액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는 1975명이다.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 공개 대상자다. 재산공개 내역은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에 게재됐다.

재산총액 상위자(단위:천원)/제공=인사혁신처

특히 올해부터 재산공개 내역은 관보뿐만 아니라 공직윤리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성명·기관명을 통해 재산공개 대상자 내역을 찾아볼 수 있다. 신고재산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재산총액 기준으로 재산공개 대상자의 58.9%(1162명)가 10억원 이상을 신고했다. 평균 재산금액 20억원을 신고한 재산공개 대상자가 30%(592명)로 가장 많았고, 10억~20억원이 28.9%(570명)이었다. 10억원 미만을 신고한 대상자는 41.2%(813명)였다.

재산공개 대상자의 재산은 동일한 공개자의 전년도 신고재산 평균 대비 4735만원이 줄었다. 재산 감소 원인으로는 토지·건물(공동・단독주택 등) 공시가액 하락, 주식백지신탁 체결 등이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와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각각 5.73%, 18.63%가 하락했다.

중앙부처 공직자 중에서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영관리관이 가장 많은 494억5177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변필건 검사장(수원고등검찰청)이 438억8234만원, 김동조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329억2750억원을 각각 신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억1613만원 줄어든 74억8112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대부분은 김건희 여사 명의이다. 김 여사 명의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소재의 임야, 대지 등 토지의 실거래가격 하락이 재산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예금은 3328만원이 늘었다.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조성명 서울 강남구 구청장이 가장 많은 489억887만원을, 광역시도 의원 중에서는 김성수 경기도 의원이 259억6865만원을, 공직유관단체 중에서는 차상훈 오송첨단의료 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181억473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시도교육감 중에서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162억337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재산이 증가한 일부 공직자는 지난해 종합주가지수 상승, 저축, 상속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종합주가지수는 2655포인트로 2022년 대비 419포인트 상승했다.

이은영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 변동사항에 대해서 6월 말까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등록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 또는 잘못 기재한 경우,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득을 취득한 경우 등에 대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심사를 거쳐 총 1309건의 법적 조치가 이뤄졌다. 징계의결 요구는 13건, 과태료는 260건, 경고 및 시정조치는 1036건이었다.

wideope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중근 "노인 연령, 75세로 상향 건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재가 임종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2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이중근 신임 노인회장은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제도를 비롯한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인구 문제 해결방안을 취임일성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국 대한노인회 연합회장 및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며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로 모양을 갖추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인의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향상,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10.21 choipix16@newspim.com 우선 이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고령화 문제가 지속된다면 현재 1000만명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40%에 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을 제외한 중추인구 2000만명이 2000만 노인의 복지에 치중하게 되는 만큼 생산인구가 부족하게 될 우려가 있다. 이에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면 2050년에도 총 노인 수를 1200만명 정도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균수명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협력해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한다면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생산에 참여해 당당한 생산활동인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노인 부양과 연금을 비롯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란 게 이 회장의 이야기다. 이 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며 재가(在家) 임종제도를 추진해 노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으로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산을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으로 외국인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요양, 간호, 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면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편하게 노인들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며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노인회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출생지원과 청소년가족부, 노인복지를 합한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존하는 인구관리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구를 계획하고 관리하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부영그룹 차원의 1조1800억원이 넘는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개인적으로도 265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며 교육,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 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은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나비효과를 '부영효과'라는 신조어로 만들어냈으며 저출생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in72@newspim.com 2024-10-21 15:23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