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한동훈·인요한 투톱 체제 구축했지만…"대통령실과의 조율이 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석준 "스피커 다양해야 한다는 지적…부족함 느껴"
신율 "與, 대중 인기·관심도 높아…유세현장 차이 커"
최창렬 "투톱 의미 없어…이종섭 문제 제거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4·10 22대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 등 빨간불이 켜지자 비정치인 출신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투톱 체제보다 대통령실과의 조율이 총선 승패를 가른다는 입장이다.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대폭적인 양보,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사퇴 등 국민들에게 각인된 이미지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중구 신당동 떡볶이 타운을 찾아 이혜훈 중구성동구을 국회의원 후보, 인요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3.25 pangbin@newspim.com

25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이, 국민의미래는 인 위원장이 각각 선대위원장으로서 총선을 지휘한다. 한 위원장의 경우 공동선대위원장(나경원·안철수·김태호·원희룡·윤재옥)이 있지만, 각각 자신의 지역구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한 위원장이 전국 순회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을 맡은 홍석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한동훈 위원장이 너무 잘하고 있지만 스피커가 쏠려 있다는 등의 우려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인요한 위원장에 대해선 "공동선대위원장이 계시지만 본인 지역구에 좀 몰입을 하다 보니 전반적인 어떤 그런 의견이나 메시지를 내기가 쉽지는 않고 해서 '스피커를 좀 다양하게 해야 된다'는 여론이 당 내외에 좀 많이 있었다"며 "(국민의미래는) 별도의 정당이기 때문에 별도의 어떤 선거 관련된 대책기구가 필요하고, 급히 정당이 설립되고 후보가 등록된 시점에 (선대위원장이) 당연히 있어야 되는 시점에 인요한 위원장이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상황에 대해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이해찬, 김부겸 공동대표로 돼 있다"라며 "김부겸 대표의 경우 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자유스럽다. 그런 면에서 저희가 부족함을 좀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홍 의원의 발언은 국민의힘의 경우 한동훈 위원장 한 사람에게 목소리가 쏠려있어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오히려 지금 대권주자들이 지방자치단체장을 하거나 총선에 출마했다"라며 "대중적 인기도와 관심도를 봤을 때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유세현장에 가보면 이재명 대표보다 한 위원장이 갔을 때 시민들이 구름떼 같이 모인다. 이것 자체가 그 사람의 소위 약발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동훈·인요한 위원장의 투톱 체제가 아닌 대통령실에 대한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자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문제가 잊을만 하면 나와서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왜 그런건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지금 한동훈·인요한 위원장의 투톱은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다"라며 "원톱으로 가든, 투톱으로 가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대통령실이라는 걸림돌을 제거하지 않으면 선거는 하나마나"라고 직격했다.

최 교수는 "인요한 위원장의 이미지도 괜찮지만, 지금 대통령실과의 조율을 통해 이종섭 주호주대사라는 변수를 제거하지 않으면 (선거가) 어렵다"라며 "수도권은 전멸할 가능성도 있다. 정책을 내놓나 마나"라고 꼬집었다.

최 교수는 이어 "의대정원 문제도 정부가 2000명에서 대폭 양보를 하는 등 전격적으로 반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한동훈·인요한 투톱은 전혀 의미가 없다. 인 위원장이야 잘 될 때는 의미가 있지만, 이종섭 대사라는 큰 문제가 이미 (국민들한테) 인식돼 있기 때문에 이걸 제거해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