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교류·협력 강화...우호도시 정원 조성 추진 등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출범이후 최초로 불가리아 소피아시와 오는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호식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12일부터 6일간 불가리아 소피아시를 방문해 소피아시장과 만나 세종시-소피아시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청 본청 청사 전경. 2024.03.17. goongeen@newspim.com |
주요 내용은 세종시-소피아시의 자매결연과 우호도시 정원 조성 및 불가리아산 장미 반입,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청소년교류, 불가리아 내 훈민정음 문자 전시회 개최, 지역 기업의 불가리아 및 유럽 시장 진출 등이다.
세종시는 지난 2022년 11월 아시아권에 머물러 있던 우호도시 범위를 유럽권으로 확대하고 불가리아 소피아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새만금 대회에 참여한 불가리아 대표단을 초청한 바 있다.
이번 협력 강화 방안에 따라 소피아시는 불가리아 관광 명소인 보리소바 그라디나(Borisova Gradina) 공원에 세종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불가리아산 장미 100주를 국내로 도입해 중앙공원 장미원에 식재한 후 우호도시 정원으로 조성하고 오는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는 불가리아 소피아시장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세종축제에 불가리아 전통문화 공연단을 초청하고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참가와 불가리아 국제수학학교를 포함한 교육기관과의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불가리아 소피아시가 우호도시에서 세종시 출범이후 최초로 자매결연 도시가 되는 만큼 소피아시와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우호도시는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등 5개국 6개 도시이며 불가리아 소피아시는 세종시 최초 자매결연 도시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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