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금리인하 빨라야 6월...연준, 인플레 오판 않으려 신중"

기사입력 : 2024년02월21일 12:36

최종수정 : 2024년02월21일 12:3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빨라도 6월일 것으로 판단했다.

20일(현지시각) 공개된 로이터 서베이에서 104명의 응답 이코노미스트들 중 86명은 첫 금리 인하가 다음 분기 중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 104명 중 53명은 구체적으로 6월을 지목했고 인하 시점을 5월로 본 응답자는 33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18명은 하반기 중 인하를 점쳤고, 3월 인하 예측은 한 명도 없었다.

작년 9월 이후 로이터 서베이에서 예상된 첫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은 꾸준히 올해 중순을 가리켜 왔다.

하지만 선물 시장의 경우 3월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다가 올해 들어 예상 시점을 5월로 미뤘고, 최근에는 6월 가능성을 더 높게 잡기 시작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3월과 5월 금리가 현 수준인 5.25~5.50%로 유지될 가능성을 각각 91.5%와 64.6%로 인하 시나리오보다 유력하게 반영하고 있다.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이보다 높은 80.1%로 나타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애널리스트 상당수는 연준이 지난 2021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오판했던 실수를 재연하지 않게 신중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2021년 6월 21일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transitory)이며 장기적으로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5개월 동안 물가 상승을 방치해 비난을 받았다.

냇웨스트 마켓츠의 케빈 커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던 당시 오판으로 빚어진 논란들을 기억하는 연준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면서, 5월로 제시했던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을 6월로 변경했다.

또 현재로서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한 상태라면서 올해 예상 금리 인하 폭도 종전보다 좁을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게이픈 역시 "현재로서는 성장 전망에 상방 리스크가 더 한 상황"이라면서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더 끈적해지면 결국 연준도 예상보다 오래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베이에서 응답자들은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하반기 중 2%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CPI, 근원 PCE는 최소 2026년까지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