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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관위, '국민참여공천제' 5단계 시행…22일 의견 수렴 플랫폼 정식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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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오픈하고 거리 홍보, 광고 등 통해 의견 수렴
임혁백 "국민으로부터 듣는 자세로 공관위 운영"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4월 총선 후보자 공천에 적용할 '국민참여공천제'의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향후 ▲국민 여론조사 ▲50만명 국민 의견 수렴 ▲언론에 표현된 여론 분석 ▲유튜브 제작을 통한 시청자 의견 수렴 ▲국민참여공천기준을 심사에 직접 반영하는 순서로 5단계 공천 과정을 진행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50만명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플랫폼을 정식 오픈하고, 거리 홍보나 매체 광고, 소셜미디어 광고 등을 통해 공천 기준에 반영될 의견들을 취합한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공관위 운영원칙은 '자로문진(子路問津)'"라며 "자로에게 나루터를 물으라는 공자 말씀에 따라 국민에게 이야기하기보다는 국민으로부터 듣는 자세로 공관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21 yooksa@newspim.com

임 위원장은 이날 "한국의 경우 2002년에 일종의 '클로즈드 프라이머리(closed primary)'라 할 수 있는 국민 경선제를 도입했다. 그래서 그 국민경선제를 통해 새천년민주당이 노무현 정부를 탄생시킨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경선제가 도입되긴 했지만 무늬만 국민 경선이었다"며 "이번 2024년 4·10 총선에서는 명실상부한 국민참여경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천에서부터 국민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송경재 공관위원은 ▲정체성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당선 가능성이 높은 자로 규정된 현행 공천 심사 기준을 언급하며, "기준 자체가 포괄적이고 모호하다. 국민참여공천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구체적으로 어떤 심사 지표를 적용할지가 힘든 상황"이라 지적했다. 

송 위원은 "공관위에서는 이를 과학화, 계량화해서 보다 공정한 공천 룰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내가 원하는 공천 함께해요, 국민참여공천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수렴한 국민 의견을 후보자 심사 기준과 공천에 반영할 것을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국민참여경선으로까지 완성되는 민주주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또 송 위원은 이날 민주당 공관위가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정체성' 기준 항목에서는 경제성장과 민생 안정을 추구하는 정치인이, '기여도'에서는 정책 생산 능력이 국민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의정활동 능력'에서는 주요 현안의 문제 해결능력이, '도덕성' 평가에서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음주운전, 폭력, 성희롱 등 성범죄, 직장 내 괴롭힘, 갑질, 학교폭력, 온오프라인에서의 증오와 폭력 발언 등 5대 국민 혐오 범죄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위원은 "이외에 직무를 이용한 뇌물의 이익 추구라나 부정부패 등도 중요한 지표로 나오고 있다"며 "이런 지표를 바탕으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해서 심사 기준을 만들고 공천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공관위에 따르면 국민참여공천은 향후 세 가지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송 위원은 "언론의 여론 분석, 유튜브 상 여론 수렴 과정, 마지막으로 국민참여공천의 기준을 종합해 심사에 반영하는 과정이 앞으로 남아 있다"며 "이를 통해 민주당 국민참여공천은 새로운,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가지고 좋은 후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선출하는 데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임 위원장은 선거구 획정과 비례대표제 선출 방식에 관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로 두 사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서, 선거구 획정과 비례대표 제도를 결정해주시면 좋겠다는 요청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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