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게임업계, 글로벌 시장 개척 '난항'..."'확률형 아이템' 의존 벗어나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게임업계가 장기화된 불황으로 비용구조 효율화에 나섰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글로벌 겨냥 신작 출시로 반등 기회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확률형 아이템'으로 대표되는 페이투윈(이기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구조·P2W)게임은 글로벌 이용자들이 선호하지 않아 해외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픽=김아랑 기자]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은 투자하는 비용만큼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P2W 게임을 선보여왔다. P2W 요소는 확실한 수익 창출을 가능케 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서구권에서는 거부감이 커 글로벌 공략에서는 한계점으로 작용한다. 글로벌 게이머들의 눈높이를 충족할만한 완성도 높은 지식재산권(IP)과 차별화된 게임성 및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P2W 모델은 최근 세계 각국의 규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2일 확률형 아이템, 일일 충전, 출석체크 보상 등을 통한 과금 유도를 막는 고강도 온라인 게임 규제를 발표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를 설정하고 게이머들이 게임 도중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의 충전 한도를 게임 업체들이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온라인 게임 관리 방안'(의견 초안)을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는 없지만 국가마다 차이가 있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발간한 '2023 글로벌 게임 정책·법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벨기에는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법으로 간주해 금지하고 있다. 영국과 네덜란드는 이용자가 확률형 아이템을 얻거나 개봉하기 전에 확률을 공개할 것을 권고했다. 

글로벌 게이머들은 이용자 간 과도한 경쟁 유발을 통한 유료 아이템 판매보다는 몰입감 높은 경험을 통한 만족을 선호한다. 글로벌 게이머들은 게임을 하면 게임 안에 있는 콘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인드지만 한국 게임은 온전히 즐기려면 시간과 돈을 많이 써야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게임 콘텐츠를 보강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신한 게임 소재를 토대로 게임 세계관의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고 그에 상응하는 게임 시나리오의 연출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김정태 동양대학교 게임학부 교수는 "게임 플레이어의 성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야 한다"며 "P2W는 성취가(도전과 경쟁에 몰두하는) 유형의 플레이어에게 인기 있는 게임 방식이다. 한국·중국·동남아시아 게이머들이 P2W 방식을 선호해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게이머들의 플레이 방식이 진화해 성숙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통하려면 '탐험가(게임월드 구석구석 탐험하면서 콘텐츠 향유 선호)' 유형의 게이머를 사로 잡을 게임 내 콘텐츠 보강에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며 "게임사들은 매출에만 급해 소위 '돈이 되는' 게임 개발에만 연연하지 말고 중장기적으로 참신한 게임 소재, 탄탄한 세계관과 시나리오, 혁신적인 플레이어 경험디자인 등의 게임 제작에 승부를 걸어야 국내 게이머는 물론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게임업계에서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각 나라별·대륙별로 선호하는 게임의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현실적인 차이를 따라잡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온라인 게임 위주로 성장했지만 북미·유럽 시장은 성장해 온 과정이 달라서 어려움이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한국의 경우 성장 과정의 기반이 된 비즈니스 모델(BM)들이 북미나 유럽에서는 거부감이 있다 보니 차이를 단시간 내에 따라 잡아 경쟁해야 하니깐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개발비에 대한 부담도 있다"며 "고퀄리티 게임에 대한 개발비는 수천억을 웃돈다"라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