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찰, '2차 가해 혐의' 황의조·변호인 입건..."추가 소환 검토중"

기사입력 : 2024년01월15일 12:34

최종수정 : 2024년01월15일 12:34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12일 비공개 소환조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 선수 황의조 씨와 황씨의 변호인을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황씨와 법무법인 변호사 1명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황씨의 불법촬영 혐의 관련 사건은 지난해 6월 황씨의 전 여인이라고 주장한 여성이 황씨의 휴대전화에 있던 사생활 사진과 다른 여성과 성관계 동영상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포하면서 불거졌다. 이 여성은 황씨의 친형수로 알려졌고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18일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고 이후 추가 소환조사를 요구했으나 황씨 측은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황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은 지난해 11월 22일 사건 관련한 입장문을 내면서 피해자의 직업과 결혼 여부를 밝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일부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처벌법상 신상 공개를 처벌하는 규정이 있다"면서 "1차 조사를 진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는 누구든지 피해자의 주소, 성명, 나이, 직업 등 피해자를 특정해 파악할 수 있는 인적사항과 사진을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 위반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된 황의조 [사진 = KFA]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2일 황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소환해 10시간 가량 비공개로 조사를 진행했다. 황씨는 이날 조사에서 촬영 사실은 인정했으나 피해자 측이 동의한 촬영이라는 이전 입장을 유지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황씨는 기존 입장과 크게 변화가 없었다"면서 "필요하면 추가 조사를 한번 더 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지난 6일 한강공원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타인과 접촉한 사실이 없고 부검 소견, 현장 소지품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범죄 관련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카드 사용내역, 포렌식 분석 결과, 최종 부검 결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해 사망 경위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 6일 서울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에서 심정지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A씨는 가슴에 흉기가 꽂힌 채 사망한 상태로 타살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도영, 개막전 왼쪽 허벅지 부상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KIA가 개막전부터 대형 악재를 만났다. 지난해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김도영(21)이 22일 NC와 광주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김도영. [사진=KIA]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NC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KIA가 1-0으로 앞선 3회 1사 후에는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김도영은 1루를 돈 뒤 2루 쪽으로 전진하다 귀루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KIA 트레이너가 급히 뛰어나가 김도영의 상태를 점검했고,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해 윤도현이 대주자로 나왔다. 김도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한 결과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KIA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2차 검진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회복 및 재활 기간은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3-22 16:39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