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사생활 영상 유포·협박' 황의조 친형수 "전혀 모르는 일"...혐의 부인

기사입력 : 2024년01월08일 10:53

최종수정 : 2024년01월08일 10:53

불법촬영 피해자 측 "자백하지 않는 건 2차 가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전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황씨의 친형수가 첫 재판에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는 8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등)등 혐의로 기소된 황씨의 친형수 A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된 황의조 [사진 = KFA]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6월 자신이 황의조 선수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사진과 영상을 SNS에 올리며 황의조 선수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전반적으로 공소사실과 같은 일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피고인은 전혀 모르는 일이고 피고인이 관여한 바가 없다는 것이냐"고 재판부가 되묻자 변호인과 A씨는 "네"라고 대답했다.

이어 변호인은 "이 사건에는 피해자나 피고인의 사생활 관련된 부분이 상당히 많이 포함돼 있다"며 "가능하면 비공개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재판 전부를 비공개 진행할 생각은 없고 증거조사나 증인신문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비공개 진행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불법촬영 피해자 대리인도 "피해자는 자신의 신상이 공개되는 정도가 아니라면 이 재판이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며 "피해자는 직접 와서 재판을 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재판 과정을 너무나 궁금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자 대리인은 "피고인은 여전히 범죄를 자백하고 있지 않은데 이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은 구속심사 과정에서 황의조 선수에 대해 '내가 보호해야 할 아이'라는 표현을 썼다. 황의조는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인데 피고인은 그런 황의조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인 것이다. 피해자는 피고인과 합의할 의사가 전혀 없고 엄벌을 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증거조사 등을 진행하기 위해 재판을 속행하기로 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5일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 선수는 경기 일정과 구단 상황 등을 이유로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 현재 황의조 선수는 소속팀 노리치 시티 경기에는 출전하고 있지만 국가대표 자격은 정지된 상태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