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불출마' 김웅 "불체포특권 포기 반대…이재명 잡겠다고 헌법 우습게 여기나"

기사입력 : 2024년01월08일 14:36

최종수정 : 2024년01월08일 14:36

"불출마 선언, 당 살리는 정치적 활동"
"당 지지도 하락, 대통령실 책임질 부분 있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초선·서울 송파갑) 8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고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잡겠다고 헌법상 제도를 우습게 여기는 것에 대해 결단코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불체포특권 포기' 주장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 110명은 지난해 7월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한 바 있다. 김 의원과 권은희 의원만이 이에 반대의사를 밝히며 서약을 거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4.18 leehs@newspim.com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체포동의안 시작은 17세기 초 제임스 1세 때 의회가 절대왕정을 상대해서 첫 번 째로 거둔 승리, 그 기념비적인 제도다. 고작 이 대표를 잡겠다며 그 제도를 보수주의 정당에서 우습게 여기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불출마 선언 의미 중 하나는 공천권을 가지고 헌법상 기관인 국회의원과 정당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 그 시도에 대해서 국회의원도 단호하게 거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정치적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꼭 선거에 나가는 것만이 정치적 함의를 가진 게 아니라 제가 하는 것도 당을 살리는 정치적 활동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둔 상황과 관련해 "과거 특검법은 다 헌법, 절차문제에 어긋나는 것들이다. 관행적으로 해왔고 문제제기를 안 해왔는데 지금 와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언젠가는 수사기관의 힘을 최대한으로 강화시키는 이런 법안들은 없어져야 한다. 지금 그이야기를 하면 진위를 믿어주진 않겠지만 대통령께서도 제2부속실 설치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당정 간의 수직관계 문제에 대한 질의에 김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께서 지금은 행사 위주 활동만 하고 계시는데 언젠가 국민과 언론 앞에서 이야기 할 기회가 있지 않겠는가"라며 "기자간담회 같은 것을 할 때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지지도가 많이 떨어진 부분은 용산과 대통령실에서 책임져야할 부분이 꽤 많다. 그 부분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고 당정관계를 바꾸겠다고 하지 않는 한 한 위원장이 총선을 이끄는 데도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