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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유료 전환 검토중"

기사입력 : 2024년01월08일 15:47

최종수정 : 2024년01월08일 15:52

'2024년 박물관·미술관 신년교례회'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유료제 전환을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8일, 박물관·미술관인 300여명이 모인 '2024년 전국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4년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01.08 mironj19@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인촌 장관은 "요즘 사립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경우는 (재정이) 늘 부족하다. '국립기관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입장료를 받지 않아 사립미술관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 국립박물관 등에 사람이 너무 몰린다"고 운을 뗐다.

유 장관은 "관람객들이 무료쪽으로 몰리면 사립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제 15년 만에 다시 (문체부장관으로)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까 가능하면 유료로 전환을 해야 될 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현장 의견 등을 더 듣고 국공립과 사립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소멸 지역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화두다.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이 지역 예술인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의 원천이 되도록 돕고 우수하고 인기 있는 전시를 하도록 지역 순회(전시)를 열심히 개최를 해서 지역민이 누리는 전시회 질을 향상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박물관과 미술관 진흥 정책의 청사진을 그리겠다고도 전했다. 유 장관은 "뭐가 막혀 있고 답답할 때는 그 박물관에서 해답을 찾곤 한다. 박물관과 미술관을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겠다. 현장에 계신 분들의 피부로 체감하는 그런 살아있는 정책을 꼭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4년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1.08 mironj19@newspim.com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박물관·미술관 발전을 위해 힘쓴 유공자에게 표창도 수여했다. 전(前)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고(故) 오일환 교수가 대통령 표창을, 전(前)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의 배선영 관장과 광주시립미술관의 홍윤리 지방학예연구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 시흥시청 김대홍 관장(지방행정주사) 등 7명(발전 유공)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안상민 공연예술팀장 등 8명(업무추진 유공)에게는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유장관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대해서도 응원을 당부했다. 동계청소년올림픽 로고가 박힌 겉옷을 입고 참석한 유 장관은 "대회가 이제 이제 열흘 남짓 남았다. 요즘 대회 홍보를 위해 이 옷을 기본 복장으로 입고 있다. 1월19일부터 2월 1일까지 2주간 열리는 청소년 대회 경기는 전부 무료다. 시간 되시면 보러 오시면 좋겠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예상 관람객이 25만을 넘어 섰다고 밝혔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의 4개 도시에서 열리며 7개 경기, 15개 종목, 최대 81개 세부 종목에 80여 개국 19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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