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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K-뷰티 디바이스로 CES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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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성장세 업고 코스피 상장
창사 이래 처음으로 CES 참가
부스터프로 등 신제품 선뵐 예정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투자 씨가 말랐다는 말이 나오는 요즘, 기업공개(IPO) 대어로 떠오른 기업이 있습니다. 뷰티 디바이스로 뜬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입니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중견 화장품 기업인 에이피알이 요즘 같은 시기에 코스피 시장 상장에 도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있습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프로[사진=APR]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얼어붙은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희망같은 존재입니다. 시장 규모가 매해 해마다 다르게 커지고 있죠.

에이피알이 증권신고서에 제출한 내용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42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한화로 약 5조5230억원 규모입니다.

향후 예상되는 연평균 성장률은 35%입니다.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348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에이피알은 국내에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2021년 출시한 피부 미용기기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판매량은 작년 11월 기준 누적 150만대를 넘겼습니다.

뷰티기기가 실적을 견인하며 작년 1~3분기 에이피알은 매출액 3718억원, 영업이익 6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9%, 277.6% 증가한 수치입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를 돕는 뷰티기기 입니다. 미세전류를 통해 손으로 발랐을 때보다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미세전류가 피부에 닿으면 잠시 작은 구멍이 생기는데 그 안으로 스킨케어 성분을 흡수시키는 방식입니다.

초기 모델인 부스터힐러의 경우 화장품 생산을 전문적으로 하는 OEM·ODM 기업에 맡겨 생산했지만, 가장 최근에 출시한 부스터프로의 경우 에이피알이 기획·개발·생산한 것입니다.

에이피알은 뷰티기기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문 연구개발 센터인 ADC(APR Device Center)를 설립해 원천기술 내재화에 주력해왔습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 5종.[사진=APR]

그 뷰티 디바이스 관련 기술 노하우가 모두 들어간 게 부스터프로입니다. 피부에 닿는 금속 부분을 주철로 바꿔 전기에너지 전단력을 높여 부스터힐러(490%)보다 흡수율을 1.5배가량 높였습니다. 또 스킨케어 제품 흡수뿐 아니라 탄력, 모공 관리까지 가능합니다.

에이피알은 해외 매출 비중을 더 높이고 글로벌로 사업을 키위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했다.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매출 중 약 40%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 나옵니다. 특히 작년 7월에는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뷰티 디바이스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고, 다음달인 8월에는 월간 매출 신기록을 썼습니다.

이번 CES에서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를 통한 피부 관리 효과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면 뷰티 디바이스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올해 남미와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인 만큼,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에이피알의 이름을 내건 것은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에이피알의 기술력을 세계 최대 소비재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선보이게 되어 굉장히 뜻깊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국내 대표 뷰티테크 기업으로서 에이피알의 이름을 각인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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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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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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