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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울진대게' 첫 위판...활기되찾은 죽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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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사흘간 죽변항은 대게·방어·문어가 펼치는 먹거리 신명판...죽변항수산물축제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7년째 수상한 경북 울진의 특산물인 '울진대게' 첫 위판이 진행되는 10일 오전 8시. '울진대게' 주산지인 죽변항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여느 때와는 달리 활기가 돈다.

첫 위판을 위해 부두로 달려오는 자망어선을 기다리는 어민들의 얼굴에 '대게 풍어'를 기대하는 희망으로 생기가 가득하다.

전지구적 기후변화와 중국선단의 불법 싹쓸이 조업으로 울진 죽변항을 먹여살리던 '오징어' 어족이 씨가 마르면서 침체의 늪에 허덕이던 죽변항에 대게철이 돌아오고, 이날 고대하던 첫 위판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죽변수협 위판장에 진열된 잘생긴 울진대게가 집게발을 번쩍 들고 금세 바다로 달려갈 듯 위용을 떨친다.2023.12.10 nulcheon@newspim.com

최근 준공한 '죽변수산물유통복합센터' 위판장 앞 물양장에 어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있다.

죽변항 내항을 가로지르며 자망어선들이 깃발을 펄럭이며 입항하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0일 오전 8시.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울진대게' 주산지인 경북 울진 죽변항에 대게잡이 어선들이 갈매기떼의 호위를 받으며 입항하고 있다. 2023.12.10 nulcheon@newspim.com

밤새 파도와 맞서 그물을 당겨 온 대게잡이 어선들이다. 뱃머리에는 갈매기떼들이 무리를 이뤄 뒤쫒는다. 흡사 만선 가득 부두로 입항하는 자망어선들을 호위하는 듯 하다.

한 아낙이 속속 입항하는 어선들을 향해 손을 흔든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부두에 입항한 대게잡이 어선들이 빠른 손길로 물양장에 닻을 내리고 입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023.12.10 nulcheon@newspim.com

자망어선들이 속속 입항하자 위판장이 사람들의 발길로 부산해진다.

올해 첫 대게 위판을 위판을 위해 입항하는 자망어선들은 이달 1일 처음 대게잡이 출어에 나서 바다에 그물을 풀었다.

첫 조업에 나선 대게 잡이 어선은 죽변항과 후포항, 오산항, 구산항 등 울진의 크고 작은 항포구 선적 72척이다.

이날 대게 첫 위판을 위해 죽변항으로 입항한 자망어선은 모두 28척이다.

지난 1일 첫 투망한 지 10일만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대상에 빛나는 경북 울진 죽변항의 '울진대게' 위판과정은 한 편의 역동적인 드라마이다. 2023.12.10 nulcheon@newspim.com

◇ 죽변항 '울진대게' 위판은 한 편의 역동적 드라마

죽변항의 대게잡이 어민들은 죽변자망협회(회장 임기봉)와 '자망자율관리공동체'를 구성하고 수년 전부터 울진대게자원 보존을 위해 자율적으로 'TAC(총허용어획량제)' 운영하고 있다.

또 '위판량 쿼터제'를 도입하고 연안어업의 경우 1척당 최대 600마리, 근해어업은 최대 700마리만 위판토록 규정하는 등 자율 어업을 정착시켜 왔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게잡이 어민들이 밤새 길어올린 '살이 꽉찬 울진대게'를 위판장에 가지런하게 진열하고 있다. 흡사 열병식을 앞둔 병사같다. 이중 '가장 크고 속이 잘 여문' 박달게는 한 편에 따로 진열한다.2023.12.10 nulcheon@newspim.com

대게자망어선 1척당 1일 최대 1000마리까지만 위판할 수 있도록 규정해 운영하고 있다.여기에 이들 죽변항의 '자망자율관리공동체'는 죽변항 선적 자망어선 33척을 4개 조(組)를 편성해 위판 순서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죽변항 자망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TAC(총허용어획량제)' 운영과 함께 '위판량 쿼터제'를 두고 수산 전문가와 소비자들은 대게자원 보존과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을 함께 도모하는 "착한 어업방식"이라고 입을 모은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게잡이 자망어선이 입항하자 어민들의 광주리에 담긴 대게를 조심스럽게 위판장 바닥에 깔아 놓고 빠른 손길로 대게를 가지런하게 진열한다. 대게를 진열하는 어민들의 손놀림이 빠르다 못해 눈부시다. 2023.12.10 nulcheon@newspim.com

죽변항의 '울진대게' 위판준비는 매우 독특하다. 영덕이나 포항지역과는 달리 대게 법정조업 치수인 9㎝ 이상의 대게를 각각의 크기만큼 따로 진열하지 않고 한꺼번에 진열해 입찰하는 방식이다.

조업이나 진열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진 대게는 따로 모아 입찰에 부친다. 이같은 입찰방식때문에 소비자들은 죽변항에서 생산되는 대게를 '가장 믿을 수 있는 브랜드'라 칭하며 '가장 선호한다'고 입을 모은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손병복 울진군수가 조학형 울진죽변수협장과 수협 판매과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올해 첫 '울진대게' 위판을 진행하고 있다. 죽변항의 위판은 최고가 입찰방식이다. 이날 첫 위판에서 위판가는 마리당 최저 4400원에서 최고 9800원에 거래됐다.2023.12.10 nulcheon@newspim.com

◇ 올해 첫 대게 위판...손병복 울진군수 직접 진행

올해 첫 '울진대게' 위판은 손병복 울진군수가 조학형 울진죽변수협장과 판매과 직원의 도움을 받아 직접 진행했다.

이날 손 군수는 울진죽변수협 소속 중매인이 건네는 일명 '후다(대게 1마리 당 입찰가를 적은 나무로 만든 도구)'에 적힌 입찰가를 일일이 확인 후 낙찰가를 발표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울진대게 첫 위판일인 10일 오전 8시30분 손병복 울진군수가 조학형 울진죽변수협장과 수협 판매과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올해 첫 '울진대게' 위판을 진행하고 있다. 2023.12.10 nulcheon@newspim.com

손 군수는 첫 위판에 앞서 "대게 풍어와 함께 죽변항의 풍성을 기원드린다"며 자망어업인들을 비롯 죽변항 어민들과 수협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별로 위판이 마무리되자 낙찰된 어민들이 손수레에 빠른 손길로 대게를 담아 수족관으로 이동한다.

영덕 등 타지역에서 울진대게 구입을 위해 달려 온 대게상인들이 미리 대기해 놓은 활어차량에 입찰이 끝난 대게를 옮기느라 분주하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조별로 위판이 마무리되자 낙찰된 어민들이 손수레에 빠른 손길로 대게를 담아 수족관으로 이동한다. 영덕 등 타지역에서 울진대게 구입을 위해 달려 온 대게상인들이 미리 대기해 놓은 활어차량에 입찰이 끝난 대게를 옮기느라 분주하다. 2023.12.10 nulcheon@newspim.com

◇ 지난해 첫 위판 보다 위판량.위판고↑...'올 대개 풍어 예감"

4개조로 나눠 순서대로 진행된 이날 첫 위판은 오전 8시30분에 개시돼 오전 10시30분쯤 마무리됐다.

첫 위판에서 거래된 '울진대게'는 1만1860마리로 집계됐다. 위판가는 마리당 최저 4400원에서 최고 9800원에 거래돼 1억원의 위판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첫 위판일인 12월17일 진행된 위판량인 1만168마리보다 1200여마리가 늘어난 규모이다. 또 위판고도 지난해 9700여만원에 비해 300여만원이 불어난 1억원으로 집계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대게' 첫 위판일인 10일 오전 8시30분쯤 조학형 울진죽변수협장(오른쪽)이 위판에 앞서 첫 위판을 주재하는 손병복 군수에게 감사의 뜻과 함께 어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2023.12.10 nulcheon@newspim.com

조학형 울진죽변수협장은 "올해의 경우 첫 양망작업을 지난 해보다 10여일 일찍 진행했음에도 포획량은 지난 해보다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특히 지난 해 첫 조업 당시보다 품질 또한 탁월해 올해 대게 조업이 풍어를 이룰 것"으로 예측했다.

임기봉 죽변자망협회 회장은 "올 해 첫 조업에서 어선마다 600마리 이상의 수확을 올려 예감이 좋다"며 "특히 첫 위판 어가도 잘 형성돼 '오징어 조업' 불황으로 꽉막힌 자망어업인들의 숨통이 트일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울진대게'가 본격 조업에 들어가고 최근 죽변항의 새 명품 특산물로 각광받는 '대방어' 철이 돌아오면서 죽변항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죽변항을 무대로 울진대게와 죽변항 대방어, 울진문어 등 죽변항이 풀어놓은 싱싱한 수산물이 펼치는 '죽변항수산물축제'가 신명판을 예고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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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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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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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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