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지난해 일자리 87만개 늘어난 2645만개…30대 남성 일자리 '제자리 걸음'

기사입력 : 2023년12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2월06일 12:00

대기업 지속 일자리 비중 82.9%
50명 미만 기업 일자리 52.7%
남성 일자리 여성 대비 1.31배
30대 남성 일자리 증가율 '0%'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해 일자리가 전년 대비 87만개 가량 늘었다. 다만 30대 남자의 일자리를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30대 남자의 취업 자체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모두 2645만개로 전년보다 87만개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은 전년 3.5%에서 3.4%로 0.1%포인트(p) 낮아졌다.

대기업 지속 일자리 비중 82.9%…50명 미만 기업 일자리 52.7%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2000만개(75.6%)이고,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3만개(11.5%)로 나타났다. 기업체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42만개(12.9%)이고, 기업소멸 또는 사업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55만개로 나타났다.

회사법인 일자리가 1253만개(47.4%)로 가장 많고, 개인기업체(31.4%), 정부․비법인단체(11.4%), 회사이외 법인(9.8%) 순으로 집계됐다. 회사법인(42만개), 개인기업체(30만개), 회사이외 법인(8만개), 정부․비법인단체(7만개) 순으로 증가했다.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자료=통계청]

신규일자리(342만개)는 사업확장(222만개), 기업생성(120만개)으로 창출됐고 소멸일자리(255만개)는 사업축소(155만개), 기업소멸(100만개)로 사라졌다.

전체 일자리 중 영리기업에서 제공한 일자리는 2084만개(78.8%)이고, 비영리기업에서 제공한 일자리는 561만개(21.2%)로 나타났다.

일자리형태별로는 대기업은 전체 일자리 440만개 중 지속일자리 365만개로 지속 비중(82.9%)이 가장 높고, 신규 비중(6.0%)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전체 일자리 1644만개 중 신규일자리 282만개로 신규 비중(17.1%)이 가장 높고, 지속 비중(71.4%)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규모 50명 미만인 기업체에서 1393만개(52.7%), 300명 이상은 858만개(32.4%), 50~300명 미만은 394만개(14.9%) 일자리를 각각 제공했다.

300명 이상 기업체의 지속일자리 비중이 82.9%로 가장 높고, 50명 미만 기업체의 신규일자리 비중이 18.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1~4명 개인기업체에서 598만개(72.1%), 종사자 5~9명에서 107만개(12.9%), 종사자 10명 이상에서 125만개(15.0%)의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이 507만개(19.2%)로 가장 크고, 도소매 328만개(12.4%), 보건‧사회복지 253만개(9.6%), 건설업 217만개(8.2%)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 점유한 일자리 여성 대비 1.31배…30대 남자 일자리 증가 '0%'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1499만개(56.7%)로 여자 1146만개(43.3%)의 1.31배 수준을 나타냈다. 전년대비 여자의 일자리는 45만개 증가(4.1%)해 남자의 일자리 증가 42만개(2.9%)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함

지속일자리와 신규채용일자리 모두 남자가 각각 57.6%, 53.9%를 차지하여 여자 일자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일자리가 635만개(24.0%)로 가장 많고, 40대 631만개(23.8%), 30대 528만개(20.0%)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 일자리는 40대(24.4%), 여자 일자리는 50대(24.2%)가 가장 많고, 30대에서 남자 비중(58.9%)과 여자 비중(41.1%)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전년대비 30대 남자는 4000개 증가하고, 30대 여자는 5만개나 늘었다.

성별, 연령별 일자리 증감 [자료=통계청]

실질적으로 30대 남자의 일자리 비중이 전년 대비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30대 임금근로자의 감소세와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해 30대 임금근로자는 전년 대비 5000명 줄었다. 30대 남자의 취업 자체가 순탄하지 않다는 얘기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자의 경우, 해당 연령대에서도 도소매, 숙박음식, 사회복지 분야에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면서 "남자는 해당 연령층에서 취업전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