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기아, 올해 최고 실적 기대…내년에도 성장 이어간다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17:00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17:00

1~11월 674만2039대 판매, 올해 목표치 근접할 듯
올해보다 성장, 경쟁과 비용 상승에 이익률은 하락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1월에도 내수와 수출 모두 지난해를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보이는 현대차·기아의 2024년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폭은 다소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는 올해 11월 국내 7만2058대, 해외 29만351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총 36만557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8.3% 증가, 해외 판매는 2.1% 증가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뉴스핌DB]

기아도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22대, 해외 20만9637대, 특수 568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26만22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3.6% 감소, 해외는 3.0% 증가했다.

1~11월 누계 판매율도 전년 대비 성장했다. 현대차는 이 기간 국내에서 699만905대를 팔아 전년 대비 13.2% 성장했고, 해외에서도 317만42대를 팔아 6.4% 늘었다. 현대차는 합계 386만9947대를 팔아 7.6% 늘었다.

기아는 1~11월 국내에서 51만8857대 판매해 6.2% 성장했고, 해외에서 234만8136대 판매해 8.0% 늘었다. 특수차량은 5099대 판매해 56.3% 늘었다. 기아는 합계 287만2092대 판매해 7.7% 성장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하면 1~11월 전 세계에서 합계 674만2039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12월이 남았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022년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호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올 한 해 판매량은 현대차그룹의 연간 판매 목표 대수인 752만1000대에는 다소 못 미칠 수 있지만 근접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올해 현대차는 북미와 유럽,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에서의 성장세를 통해 이같은 성장을 이뤄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기아의 2024년에 대해 경쟁과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떨어지겠지만, 올해보다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치를 내놓았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수출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글로벌 경기가 다소 회복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고,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서도 포스트 무버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제네시스 등 고급 브랜드도 안착됐고, 융합형 자동차로 가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부진이라는 숙제가 있고,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지만, 내년 실적도 미국과 유럽의 호성적과 신흥국 시장을 바탕으로 5~7%는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기아가 3~4%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교수는 "많아도 5% 성장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교수는 "올해는 반도체 이슈로 인한 제값 받기로 영업이익률이 8%를 넘었다. 그러나 내년에는 올해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최대 25조의 순수익이 반토막 날 것으로 본다"라며 "다만 하락하지는 않고 전반적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져 지속적인 투자가 결실을 낼지 미지수고,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IRA가 백지화될 수 있어 미국 전기차 공장 투자에도 부담이 크다"라며 "전미자동차노조로부터 노조 결성 압박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