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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선수 집단피해 시청이 조사...관리주체 아니라는 경기도교육청

기사입력 : 2023년12월01일 20:27

최종수정 : 2023년12월01일 23:44

이천 한 중학교 야구 스포츠클럽 코치, 선수들 휴대폰 십수대 부숴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최근 경기 이천시의 한 중학교 야구 스포츠클럽에서 클럽 코치가 같은 클럽 선수학생들의 휴대폰 십수대를 야구방망이로 부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스핌DB]

이에 이천시에서 관련 학생과 코치를 상대로 아동학대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학생 13명에 대한 대면조사를 마친 상태이다. 학생 선수들의 휴대폰을 부순 코치는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코치가 휴대폰 파손에 대한 보상을 제시하면서 사건 무마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1일 뉴스핌은 이같은 제보를 받고 해당 코치에 전화를 했지만 통화를 할수 없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경기도는 이천시의 조사가 끝나야 알 수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천시는 개인정보라는 이유를 들어 정확한 사건 공개를 꺼리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야구선수들을 위한 반편성까지 하고 있다. 하지만 야구 스포츠클럽과 관련해 학교의 관리책임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현재 해당 클럽은 이같은 일이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해당 코치와 학생선수들을 경기에 출전시키고 있는 상태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같은 사안에 대해 해당 코치가 교직원이 아닌 외부인이기 때문에 특별히 조사나 제재를 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아동학대나 학교폭력으로 결정돼 학생이 심리치료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면 이를 지원한다고 했다.

학생이 자신의 학교이름을 걸고 출전하지만 문제가 생겨도 경기도교육청은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스포츠클럽이 지방자치단체 산하 체육회로 편입돼 있기 때문이다.

공공형 스포츠클럽은 엘리트 체육의 폐단을 줄이겠다는 목적으로 지난 2018년 도입됐다. 하지만 일부 체육 관계자는 공공형 스포츠클럽 정책은 이름만 바뀐 엘리트체육일 뿐더러 관리 주체가 지자체로 이관되면서 관리는 더 부실해지는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보호가 우선임에도 당면한 문제 해결보다 사후관리를 따지고 있다. 관리주체가 아니라면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해당학교는 지난 2014년에도 야구부와 관련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도교육청은 해당학교 야구부 사태에 대해 이천교육지원청이 해당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장을 직위해제했다. 

야구방망이로 학생들의 휴대폰을 파손한 것은 아동학대 중 언어적·정서적 위협이나, 감금·억제 기타 가학적 행위에 해당 될 수 있다. 법무부 규정에 따르면 신고의무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아동학대를 신고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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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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