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피벗' 기대 속 2개월만 최고...伊 증시도 '15년만 최고'

기사입력 : 2023년12월01일 02:58

최종수정 : 2023년12월01일 08: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예상보다도 큰 폭으로 둔화한 미국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수치에 시장의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가 커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51포인트(0.55%) 상승한 461.61에 마감했다. 10주 만에 최고치다. 

월간으로도 해당 지수는 5.87% 오르며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 올랐다. 앞서 3개월 연속 하락하다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섹터별로는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과 기술 섹터가 11월 한 달 각 15% 가까이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 앞 황소와 곰[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3.13포인트(0.59%) 오른 7310.77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0.29포인트(0.41%) 상승한 7453.7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48.98포인트(0.3%) 전진한 1만6215.4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과 유로존의 물가 지표는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며 시장 분위기를 띄었다.

유럽연합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속보치)를 올랐다고 밝혔다. 10월 2.9% 오른 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자 지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3.6%로 10월 4.2%에서 큰 폭으로 내렸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투자자들 사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전망도 강화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이제 ECB가 내년 4월부터 다시 금리를 내릴 것이며 내년 총 1.15%포인트를 낮출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물가 상승 속도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로 3.0% 상승해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의 금리 인상이 종결됐다는 관측 속에 시장의 피벗 기대가 커지며 이날 뉴욕 증시 장중 다우지수는 300포인트 넘게 오르며 올해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이탈리아 벤치마크인 FTSE MIB 는 장중 일시 0.2% 오르며 15년 만에 신고점을 다시 썼다. 해당 지수는 올해 들어 25.5% 오르며 STOXX600 지수 상승률(8.6%)도 뛰어넘었다. 

머니팜의 리차드 플랙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거시적 관점에서 이탈리아가 상대적으로 국가 부채가 많기 때문에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국채 금리하락이 이탈리아 증시를 둘러싼 투자 심리 회복에 도움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의 벤치마크인 IBEX 35 지수도 이날 장중 5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증시는 올해 각각 20% 넘게 오르며 유럽 주요국 증시 가운데에도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에서 은행주의 비중이 유난히 까닭에, 올해 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