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심보틱 38% 폭등...진격의 美 물류로봇 선두주자 ①

기사입력 : 2023년11월28일 20: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8일 20:01

미국의 물류로봇·SW 전문기업 심보틱
물류창고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운영
MS·알파벳·테슬라 추월한 주가 상승세
4Q 매출 60%↑...상장 이후 첫 수익 분기

이 기사는 11월 22일 오전 03시3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물류창고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시스템 업체 심보틱(종목명: SYM)의 주가가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38% 넘게 폭등했다. 지난 분기 매출이 월가의 26% 증가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60% 늘고, 상장 이후 처음으로 조정 기준으로 수익성 있는 분기를 기록한 영향이다.

2007년 설립돼 2022년 6월 소프트뱅크 산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한 심보틱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밍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창고와 물류센터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소프트웨어와 로봇을 이용해 처리하는 물류 로봇의 선두 주자로, 심보틱의 기술을 도입한 물류센터에서는 정교한 로봇이 물건을 옮기고 분류하는 이색적인 광경을 볼 수 있다.

심보틱은 20일 뉴욕증시 마감 후에 2023회계연도 4분기(9월 30일 마감) 실적보고서를 공개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예상치를 크게 웃돈 데다가 회사가 월가보다 높은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내놓은 점에 주목하며 매수 버튼을 누르는 모습이다.

[사진=심보틱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해 데뷔한 새내기 종목이지만 심보틱의 주가 상승세는 매우 강력하다. 올해 대표적인 AI 수혜주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연초 이후 57.38%(20일 종가 기준), 구글 모기업 알파벳(GOOGL)이 53.43%, 전기차 1위 테슬라(TSLA)가 91.26% 상승하는 사이 심보틱은 무려 211.22% 뛰었다. 엔비디아(NVDA)의 상승률(240%)에 근접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현재 시가총액이 290억달러에 달하는 심보틱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21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일 종가인 37.16달러에서 38.50% 오른 51.4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해 11월 17일 기록한 최저점인 8.75달러에서 488% 상승했고 올해 7월 31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64.14달러와 비교하면 25% 낮은 수준이다.

지난 4분기 심보틱의 총매출은 3억9190만달러로 2022회계연도 4분기의 2억4440만달러에서 60%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억690만달러(팩트셋 집계)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성장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가 예상보다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전체 매출의 97%를 차지하는 시스템 매출(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난 3억8020만달러를 기록했고, 소프트웨어 유지 보수 및 지원 매출은 129% 급증한 210만달러로 집계됐다. (자동화 시스템) 운영 서비스 매출은 65% 증가한 950만달러를 찍었다.

공급망 자동화의 이점 [사진=심보틱 홈페이지]

GAAP(일반회계기준) 영업손실은 5390만달러로 1년 전의 -5430만달러에서 1% 줄었다. 기업 특성상 연구개발 비용이 큰 만큼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조금이라도 줄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년 동기에 마이너스 2050만달러(손실)였던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4분기에 플러스 1330만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순손실은 4540만달러로 1년 전의 -5330만달러에서 15% 축소됐다. GAAP 주당 순손실은 8센트로 1년 전의 -0.10달러에서 20% 감소했다. 월가에선 주당 12센트 순손실을 예상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기준으론 주당 2센트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의 주당 4센트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심보틱은 4분기에 4450만달러의 영업 현금 흐름을 창출하며, 전년 동기에 5150만달러의 현금을 사용한 데서 대폭 개선 양상을 보였다. 또한 3분기의 5억1300만달러에서 3500만달러 증가한 5억4800만달러의 현금 및 현금 등가물, 단기 투자금을 보유하며 4분기를 마감했다.

TD코웬(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월가의 예상을 상회한 정도가 놀라웠으며, 이는 계속 확장되고 있는 심보틱의 기본 사업의 모멘텀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확실한 데이터"라고 분석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