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의회 제8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들은 메가 서울 반대와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 의원들은 14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메가서울반대&부울경메가시티 복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광역 지자체장들은 김포시, 서울시 편입을 놓고 치고받고 싸우며 혼란을 가중하고 있는데 이러려고 잘나가던 부울경 메가시티를 폐기했느냐"고 비판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의회 제8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4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가서울 반대와 부울경메가시티 복원을 촉구하고 있다. 2023.11.14 |
전 의원들은 "그모습을 지켜보는 지방소멸의 위기 앞에 걱정이 태산인 지방의 시민들은 억장이 무너진다"면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김포 서울 편입으로 시작된 메가시티 서울 추진은 지방소멸을 가속화시키는 정책"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 "국토면적의 12%인 수도권에 전체 인구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역 내 총생산도 , 300인 이상 사업체 수도 절반이 넘었으며 문화도, 교육도, 의료도 수도권에 집중되어 지방소멸의 위기는 가속화되고 잇다"고 꼬집었다.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 울산, 경남의 역량을 집중해 결집해 수도권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동북아 8대 대소시권으로 도약하는 담대한 전략이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들은 "부울경 메가시티 폐기는 부산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포기한 것"이라며 "전임 정부의 이름표가 붙었다는 이유로 잘 나가던 메가시티를 한순간에 좌초시킨 것이라는 혐의를 벗을 수 없다"고 각을 세웠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과 제9대 부산시의회는 부산이 소멸되는 것을 지켜볼 것이 아니라 메가서울 논의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당리당략보다는 부산시민이 중요하다는 의지를 부산시민에게 정확히 보여야 하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부울경 메가시티를 복원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부산시의회와 부산시, 경남도 등도 제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행정통합이나 부울경 경제동맹 등이 제대로 되겠나"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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