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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동관 탄핵안 당론 발의…총선 앞두고 방통위 '올스톱'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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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서 탄핵안 보고...빠르면 10일 표결
방통위, 현행 2인 체제서 1인만 남게 돼...정족수 미달
이동관, 취임 3개월도 안 돼 직무정지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의원총회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탄핵이 의결될 경우 방통위는 현행 2인 체제에서 1인만 남게 돼 정족수 미달로 업무가 정지된다. 2인은 최소 의결 정족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정보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및 소관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6 pangbin@newspim.com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위법한 범죄, 중대한 비위가 명백한 국무위원과 검사들에 대해 탄핵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에 대해 MB(이명박 전 대통령) 정부 홍보수석으로 언론탄압의 상징적인 인사로 꼽아왔다.

이 위원장의 탄핵안이 이날 본회의에서 보고될 경우 표결은 빠르면 10일에 진행된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안에 표결처리해야 한다.

민주당은 전체 의석의 과반인 168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 국무위원 및 검사 탄핵 의결정족수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150명)이다. 이 경우 이 위원장은 취임한 지 3개월도 안 돼 직무가 정지된 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이 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되면 차관급 상임위원 4인+장관급 위원장 1인의 5인 합의체 기구인 방통위에는 이상인 상임위원(대통령 추천) 1인만 남게 돼 사실상 업무가 불가능해진다.

이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방통위는 줄곧 2인 체제로 운영됐다. 대통령 추천 인사들로만 의사결정이 이뤄진 셈이다. 이에 민주당은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해왔다.

방통위 업무가 정지될 경우 민주당이 힘자랑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지적에 윤 원내대변인은 "탄핵 소추는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권한이기 때문에 탄핵 대상이 명백함에도 그런 행위에 눈 감는 것이 오히려 문제"라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야당 몫 상임위원으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을 내정하고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에서 추천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결격 사유 유권 해석을 요구하면서 임명을 미뤄온 바 있다. 최 전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전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정확히 저는 직무유기라고 본다. 대통령의 직무유기"라며 "방통위원장이 합의제 행정기구인 방통위를 독임제적으로 운영하면서 즐기고 있다고 본다. 이게 가장 큰 탄핵 사유"라고 비판했다.

최 전 의원은 이 위원장의 탄핵과 관련해 "탄핵해야 하지 않겠나. 대통령 추천 몫 둘이서 공영방송 이사를 내쫓고 심지어 준공영방송인 YTN 최대주주 변경 절차를 진행하는 거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취임 후 공영방송 이사회 구조 재편, 가짜뉴스 근절 대책마련, 통신사업자 부당행위 대응 등의 업무를 추진해왔다.

민주당은 이날 이 위원장을 비롯해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정섭 수원지검2차장검사의 탄핵도 추진하기로 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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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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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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