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세관은 3일 개청 140주년을 맞아 다양한 개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세관은 지난 1883년 11월 3일, 지금의 부산데파트 인근에서 부산해관(세관의 청나라식 명칭)으로 개청했으며, 1907년 12월 부산세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장웅요 부산세관장(첫줄 왼쪽 일곱 번째)이 3일 개청 140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부산본부세관] 2023.11.03 |
먼저, 개청기념일인 오늘 직원들과 관세행정협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 기념식을 개최하고, 기념식 이후에는 '관세청 新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장웅요 세관장은 기념사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관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요구사항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면서 "부산세관이 수출입 현장 최일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그간의 역사를 디딤돌 삼아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평소 관세행정 발전에 기여한 삼성전기㈜ 등 관세행정협조자 5명과 우수공무원 16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열린 어린이 그림공모전 수상자 8명도 별도로 시상했다.
부산 중앙역 역사 내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140년간 부산항의 성장과 함께한 부산세관의 모습을 담은 부산세관 역사 사진전을 개최했다.
사진전에서는 초기 부산항 전경과 부산세관 개청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관의 주요 장면들을 담은 역사 사진 30여 점을 전시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140주년 기념 '부산세관 스토리북'을 발간해 지난 140년 동안의 발자취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기록했다.
부산세관은 우리나라 최대 항만세관으로 5국 36개 부서, 7개 권역내세관, 4개 지원센터를 지휘·감독하며 140년간 부산항을 비롯한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국민 안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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