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날개 꺾이는 KF-21…공군·국회·방산업계 "계획대로 40대 초도생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조원 초대형 국책사업 '휘청'
KIDA 사업타당성 전문성 '의문'
당초 40대→20대 줄면 타격 심각
국방위 여야 의원들 "전력 공백
가격 경쟁력 하락…심각한 우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 초대형 국책사업이 초도 양산 단계부터 휘청거리고 있다.

전투기 개발과 양산, 운용 유지 비용까지 20조원이 넘는 혈세가 들어가는 국가 명운이 걸린 사업이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원장 김윤태)이 KF-21 초도 생산 물량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당초 계획했던 40대에서 20대로 줄여야 한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져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KF-21 전투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KIDA, 이르면 11월 7일 국회 최종 보고

특히 KIDA는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이 시작할 때부터 선행연구를 비롯해 사업 타당성에 대해 사업 단계마다 발목을 잡아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국책연구기관으로서 국방안보 분야에 대한 전문성 논란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국민과 국가 안위, 국가 명운이 걸린 대형 국책사업들에 대해 KIDA가 선행연구와 사업타당성 조사를 할 수 있는 능력과 전문성을 갖췄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까지 계속돼 왔다.

이번 KF-21 초도 양산에 대한 사업타당성 조사는 이르면 오는 11월 6일 김윤태 KIDA 원장 결재를 거쳐 7일쯤 국회에 최종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2월쯤 보고서가 나오고, 내년 2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계획이 심의·의결되면 상반기 중 최종 계약이 체결된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들과 소요군인 공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방위사업청, 전투기를 개발·제작하고 있는 방산업체들까지 반발과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예산 심의에 들어가는 국회 국방위 여야 의원들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성남=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9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최종 리허설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이 공개되고 있다. leehs@newspim.com

◆한기호·성일종·안규백 "공군 전력공백 심화"

군 출신인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3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에 대해 얼마나 연구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40대에서 20대로 줄이기로 한 논리와 근거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소요군인 공군에서 40대가 필요하다고 했다면 전력공백을 막기 위해 계획대로 40대를 생산해야 한다"면서 "공군 전력의 전체적인 소요량이 있는 것인데 줄이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40대 기준일 때 1대당 800억원인데 20대로 하면 1000억원 가까이 된다"면서 "대량 생산을 하게 되면 가격 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국방위 여당 간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초도 양산 물량을 줄이면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면서 "항공기 생산은 경제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경제적 논리로 판단했을 때도 앞으로 갈수록 부품 생산 가격이 높아져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어 당초 40대 계획대로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현재 공군의 F-4·5가 노후화돼 자꾸 사고가 나고 있다"면서 "KF-21 국산 전투기로 대체해야 하고 20대와 40대는 생산 단가 차이가 많이 난다"고 설명했다.

전 국방위원장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야당 의원은 "KF-21의 초도 양산 물량 축소는 공군 전력공백 문제를 심화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KF-21이 공대지·공대공 미사일의 기술적 통합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초도 양산 물량인 40대 그대로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방위 차원에서는 여야 모두 40대 원안 유지에 대체로 긍정적이어서 상임위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에서는 당초 정부 예산보다 증액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기획재정부 정부 당국의 의견이 중요해졌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엄동환 방사청장은 "공군과 방사청, 체계개발 업체, 이 분야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 40대 양산 계획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사업 타당성 연구와 관련해 최종 토론회를 실시했지만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국익에 최선인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KIDA의 잠정 결론과 관련해 "국방부·방사청·공군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당초 40대 계획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국방부는 "사업 타당성이 진행 중이고 연구기관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 결정된 게 아니다"면서 "조금 더 기다려보고 그 과정에서 달라지는 게 있으면 설명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023년 9월 5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2023 MSPO' 국제방산 전시회장에서 KAI 부스를 찾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국방부 장관 겸 부총리에게 FA-50 경공격기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소형무장헬기(LAH )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AI]

◆제작 단가 상승으로 대규모 국민 혈세 투입

우리 군은 오는 2026~2028년 기간 KF-21 전투기 40대를 초도 생산한 뒤 2032년까지 80대를 추가 양산해 모두 120대를 공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다만 KIDA 측은 ▲KF-21 사업 성공의 불확실성 ▲기술적 완성도가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초도 생산 물량 감축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미 전투기 플랫폼을 개발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근거로 사업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기술적 미완성 문제도 당연히 새로운 전투기 플랫폼을 만들면 끊임없는 시험평가와 시험비행을 거쳐 기술적·체계적 통합과 보완을 통해 최종 항공기를 완성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미 시작된 사업에 대해 사업 성공의 불확실성을 제기하고 기술적 미완성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초도 양산 물량 축소는 체계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물론 에이사(AESA) 레이더와 통합 전자전 체계,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등 KF-21의 주요 장비와 무장을 개발 중인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500여개에 달하는 협력업체 등 방산업계 전반에도 심각한 타격이다.

대내외적으로 KF-21의 안정적 개발과 수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 국책연구기관이 근거가 부족한 기술적 미완성과 사업 성공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생산량을 절반이나 축소하는 것은 KF-21 전투기 자체는 물론 국가 신뢰도를 추락시키는 국익 훼손이다.

최초 양산 물량이 20대로 줄어들고 후속 물량 결정이 지연될 경우 공군의 전력 공백과 업체들의 생산 공백이 불가피하다. 현재 관련 방산업체들은 40대 물량을 기준으로 재료비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20대로 축소되면 항공기 제작 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정부의 대규모 추가 예산이 소요돼 국민 혈세가 투입돼야 한다.

KF-21 개발은 한국 공군의 전력 강화와 국내 항공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물량 축소는 노후화된 F-4·F-5의 빠른 대체를 기다리고 있는 공군과 묵묵히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항공산업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공군은 전력 공백 우려가 있는 만큼 예산 심의 과정에서 초도 양산 40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현재 KF-21 사업은 시제 1호기부터 시제 6호기까지 330여 차례 시험비행을 거쳤다. 지난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순항 중이다. 소요군인 공군과 사업담당 방사청, 방산업계, 국회 여야 의원들까지 거세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KIDA가 어떤 결론을 낼지 초미의 관심사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사진
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