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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전국 최초 '산단 조성 종합계획' 수립…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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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업종 확대 위한 업종 특례지구 지정 등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추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산단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기업 선호 입지 발굴을 통한 기업 유치 촉진에 나선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노후산업단지를 청년이 찾는 산업‧문화‧여가 복합형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고, 입주업종 확대를 위한 업종특례지구 지정 등을 통해 전면 혁신한다"며 "고용 확대를 위해 기업 선호 입지를 사전에 발굴, 맞춤형 산업용지 공급 방안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도내 산업단지는 전체 207곳, 면적 139㎢가 지정되어, 전국 1287곳, 1,435㎢ 대비 곳 수는 1위, 면적은 4위이다. 현재 146곳(102㎢)이 조성 완료됐으며, 61곳(37㎢)이 조성 중이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오른쪽)이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산단종합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3.10.19

도내 산업단지의 주요 현안으로는 ▲기업이 원하는 부지 확보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기반․편의시설 확충 ▲ 산업단지 내 입주업종의 규제 철폐 등이 있다.

이에 도는 지난 8월 제4차 민관․합동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입주업종, 토지용도, 매매·임대 제한 등 킬러규제 혁파 방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개발과 관리에 경남도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기업의 입주와 투자를 촉진하고, 청년이 찾는 산업‧문화‧여가 복합형 산업단지로의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 산단 조성 종합계획 수립

도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 확대를 위해 기업 선호 입지를 사전 발굴해 기업 유치를 이끌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산업용지 공급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 산업단지 조성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도내 산업단지 현황 분석 ▲성장 잠재력 분석을 통한 권역·산업별 발전전략 ▲산업단지 개발방안 분석 ▲산업단지 개발 가용지에 대한 개발계획 ▲경쟁력 있는 산업용지 공급방안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다.

현재 개발 가용후보지의 물리적 입지 여건 분석과 시·군 의견 수렴을 거쳤으며, 연말까지 개발 가용지 선정과 개발 방향을 마련해 내년 4월까지 개발 우선순위를 반영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노후산업단지 재생·구조고도화사업 추진

20년이 경과된 노후 산업단지는 조성 당시 제조업 생산기반 위주로 조성돼 현재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입주기업체와 근로자가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근로자 복지를 위한 운동시설․카페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청년들이 근로를 기피하고 있어, 근로자 확보가 어려워 기업활동에 애로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도는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과 신산업이 모이고 활력 넘치는 산업단지로의 변화를 위해 총사업비 1566억원을 들여 창원국가산단, 진주상평산단, 함안칠서산단, 사천제1․2산단 등 4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개량·확충하는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혁신지원센터, 근로자 복지·편의를 위한 복합문화센터 등의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은 총사업비 1051억원을 투입해 12곳을 지속 추진한다.

도는 시·군과의 협업으로 재생사업 지구의 활성화 구역과 복합용지 발굴에 집중하고, 민간의 참여를 유도해 기존의 정부 공모에만 의존하던 구조를 다변화해 산업단지 변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업종특례지구 지정 등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과거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현재의 변화된 산업구조에 따라 신산업․첨단․융복합 업종 입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입주업종 확대 방안으로 제한업종 외 모든 업종이 입주 가능하도록 관리기관과 협의해 관리기본계획 변경 시 산업단지 일부 구역을 업종특례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며, 수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변화를 반영해 관리기본계획의 선제적 변경을 추진한다.

산업단지 내 입주업종이 확대되면 투자기업의 신속한 입주와 신산업으로 전환이 가능해 도내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신규 국가산업단지 신속 조성

올해 3월 정부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창원 동읍·북면 일원에 103만평(339만㎡) 규모의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선정했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창원시, 경남개발공사로 경남도는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와 함께 실무협의체와 추진지원단을 지난 5월 자체 구성했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진행단계로 남아있는 예비타당성 조사, 각종 영향평가, 산업단지계획 수립 등 절차들을 사업시행자 및 정부와 협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오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7조 9000억원의 직접투자와 15조2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1만8000여 명의 직접고용과 5만2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창원 국가산업단지 미래형 산업단지 전환

내년이면 창원 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맞는다. 경남도, 산업통상자원부,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함께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에서 도심과 산단을 구분하고 있는 창원대로를 중심으로 산업과 기술, 문화와 여가를 융합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유휴부지에 디지털 혁신타운, 운동장부지에 미래형 복합문화공간, 현 공단 물류센터 부지에 융복합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산업전환, 공간재편, 교통개선 등의 산업단지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산업단지로 변모를 준비한다.

곽근석 국장은 "내년부터 산업단지 혁신을 위한 기업 지원 현장 컨설팅 운영을 통해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조치하는 기업 중심의 관리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기업 활동에 장애가 되는 각종 입지 걸림돌을 신속히 발굴·해소해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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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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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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