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폴란드 총선, 야권 과반 확보 확실시...정권교체 예상

기사입력 : 2023년10월16일 12:35

최종수정 : 2023년10월16일 12:35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15일(현지시간) 치러진 폴란드 총선에서 중도와 진보 세력이 연합한 야권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 8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입소스의 출구조사 결과 집권당인 민족주의 성향 법과정의당(PiS)이 36.8% 득표에 그쳐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과정의당과 민족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극우정당인 자유독립연맹당의 득표율도 6.2%에 그쳐 두 정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해도 과반 확보가 불가능하다.

반면 야권 연합은 과반 확보가 확실시 된다. 제1 야당으로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시민연합이 31.6%를 득표하고, 제3의 길(PSL)은 13.0%, 신좌파당은 8.6%를 득표할 것으로 전망돼 53.2%로 과반 확보가 유력한 상황이다.

하원 의석 배분은 복잡합 비례대표제로 인해 개표가 100% 완료되고 나서야 의회 진입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군소 정당들이 얻은 표를 상위 정당들에 배분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민연합 지도자인 도날드 투스크는 예상된 선거 결과가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선언하고 2015년부터 집권한 여당 PiS의 지배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한껏 고무됐다. 전직 총리로 유럽연합 의장을 지낸 투스크는 15일 저녁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정말 해냈다! 나쁜 시대의 종말이자 PiS 지배의 종식이다"고 말했다.

유럽외교위원회 바르샤바 사무소장 피오트르 부라스는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의 승리로 폴란드의 국내 정책과 대 유럽 정책이 크게 바뀔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법과정의당의 야로슬라브 카친스키 대표는 이번 선거가 "대단한 성공"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출구조사대로라면 여당이 정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임을 인정했다.

폴란드에서 이번 선거는 공산주의 체제를 끝내고 민주주의 정부를 탄생시킨 1989년 선거 이후 가장 중요한 선거로 여겨졌다. 투표율도 73%에 달하며 공산당 통치 종식 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폴란드 선거의 출구 조사는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전문가는 투표율이 매우 높아 출구조사가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을 점쳤다. 투표는 아직 개표 진행 중이며 최종결과는 17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날두 투스크 제1야당 KO 지도자가 출구조사 발표 직후 V자를 그리며 기뻐하고 있다.[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