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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노동자 사망' 책임...국감대 오른 샤니·코스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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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섭 샤니 대표·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출석
여야 의원들 '노동자 사망' 책임 추궁
그 외 식품·유통가 수장들도 국감 줄소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SPC그룹 샤니와 코스트코 대표가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국정감사 증언대에 올랐다. 국감 현장에서는 중대재해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이들 기업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중대재해사고와 노동이슈와 관련한 식품·유통업체 수장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강섭 샤니 대표는 지난 8월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사고로 근로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증인으로 소환됐다. 샤니 뿐 아니라 SPC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도 지난해 10월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SPC그룹은 지난해 SPL 사망 사고 이후 대국민 사과과 함께 안전경영에 1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SPC그룹이 지난해 안전경영 강화에 나섰음에도 올해 또 다시 사업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집중 추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2 leehs@newspim.com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이 대표는 SPC 그룹 관련 사망 사고와 관련해 "투자도 열심히 하고 있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노력해서 사고자 수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망사고와 관련한 회사 측의 책임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장관은 '사고의 책임이 SPC 측에 있느냐, 노동자에 있느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 '기계는 고장날수있다'는 전제를 두고 충분히 예방조치를 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도 노동자 사망 사고로 국감장에 소환됐다. 지난 6월 코스트코 경기 하남점 주차장에서는 카트 업무를 하던 20대 근로자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일 낮 기온은 33도로 폭염 특보가 내려졌으며 근무 중인 주차장에는 냉풍시설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정민정 마트산업노조 위원장은 "코스트코는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단결권과 교섭권을 부정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코스트코코리아가 노동자 사망 사고 이후에도 노동자 권리 보장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대형마트 이마트 플러스 롯데마트는 모두 다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있지만 코스트코만 노동조합이 설립된 지 3년이 지났는데도 단체협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노동조합에서는 단체협약요구안으로 옥외 작업 시 휴식시간을 보장할 것과 서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의자를 제공하라고 요구했지만 회사는 어느 것도 수용하고 있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이사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2 leehs@newspim.com

이같은 비판에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는 "돌아가신 직원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직원들의 의견 하나하나 듣고 그 개선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고 실행하는 그런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코스트코 관련 고소고발건은 저희가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라며 "노조위원장과 사측 얘기도 들었는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노력들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식품·유통업체들 수장들이 올해 국정감사 현장에 소환된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과도한 수수료율 등으로 소상공인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오는 16일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는 이종현 KG할리스F&B 대표,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 이동형 비케이알 대표, 이기영 기영F&B 대표, 이종현 KG할리스F&B 대표,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 이동형 비케이알 대표, 이기영 기영F&B 대표 등 업체 수장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가맹점 불공정 행위, 계열사 부당지원, 가품논란 등에 대한 추궁을 받는다. 왕가탕후루를 운영하는 김소향 달콤나라앨리스 사장도 오는 20일 보건복지위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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