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이거 실화?" 中, 슈퍼컴보다 '억억배' 빠른 양자컴퓨터 개발 성공

기사입력 : 2023년10월12일 08:42

최종수정 : 2023년10월12일 08:4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슈퍼컴퓨터에 비해 '억억배' 빠른 양자컴퓨터를 개발해냈다고 중국 펑파이(澎湃)신문이 12일 전했다. '억억배'는 1억배의 1억배를 뜻한다.

중국과학기술대학의 판젠웨이(潘建偉) 교수와 루차오양(陸朝陽)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중국과학원 상하이마이크로기술연구소와 국가병렬컴퓨팅공정기술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양자컴퓨터인 '주장(九章) 3호'의 프로토타입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냈다고 발표했다.

'주장'은 중국 최초의 수학 고서적인 '구장(주장)산술(九章算術)'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최초 모델은 2020년 12월 개발됐다. 당시 주장은 판젠웨이 연구팀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해낸 양자컴퓨터 프로토타입이었으며, 이는 구글이 2019년 양자컴퓨터 시카모어를 공개한 데 이은 세계 두 번째 양자컴퓨터였다.

이어 연구팀은 2021년 10월 업그레이드 버전인 주장 2호 프로토타입을 개발해냈다. 연구팀은 주장 2호는 슈퍼컴퓨터에 비해 1024배 빠른 연산력을 지니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이어 2년만에 주장 3호 양자컴퓨터를 개발해 낸 것.

연구팀은 "주장 3호는 연산 속도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며 "수학 알고리즘인 가우스 보손 샘플링의 해답을 얻어내는 속도가 기존의 슈퍼컴퓨터에 비해 억억배 빨랐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팀에 따르면, 주장 3호는 주장 2호에 비해 100만배 이상 속도가 빨라졌다. 특히 "가우스 보손 샘플문제 중 가장 어려운 문제에 대해,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의 '프론티어'가 200억년 걸려 계산할 것을 주장3호는 100만분의 1초에 계산해 냈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물리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피지컬리뷰레터'에 발표됐다.

한편, 현재의 양자컴퓨터는 여전히 프로토타입이 개발된 상황이며 상용화되지는 않았다. 현재 수준의 프로토타입 양자컴퓨터는 일부 특화된 연산만을 해낼 수 있으며, 슈퍼컴퓨터와 같이 광범위한 활용성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중국의 양자컴퓨터 주장3호의 개념도[사진=중국과학기술대학]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