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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AI 시대 열리는데… 인간은 AI에 지배받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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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통해 세계인이 노벨상처럼 작품·지식 실시간 평가
6개월 후 글로벌 1위·대륙별 100위 등 선정 시상식
"세계 富의 재분배 촉발… 인간 윤리 정립 계기 기대"
김장운 한국현대문화포럼 회장 겸 포털연구가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포털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장운 블로그] 2023.10.10 atbodo@newspim.com

■초거대 글로벌 포털 AIU+ 창안 김장운 한국현대문화포럼 회장 대담

쳇GPT 등장을 계기로 거세게 일고 있는 AI(인공지능) 열풍에 대해 전 세계 지식과 기술 발전을 한 층 업그레이드하는 활시위를 당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세계 1위 검색엔진 포털사이트 구글은 이미 쳇GPT AI시대를 맞아 전 직원에게 새로운 거대 포털사이트 출현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포털연구가로서 초거대 글로벌 포털사이트 AIU+(www.aiyouplus.com)를 창안한 김장운 한국현대문화포럼 회장(극작가 겸 소설가)과 향후 AI 시대를 맞아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이 가능한 것인지 등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직면한 시대적 변화에 대한 내용이기에 미래기술과 정보문화를 이끄는 사상 첫 글로벌 포털 프로젝트 창안에 대해 보도한 상편에 이어 김 회장과의 대담을 하편으로 단독 보도한다.

AI(인공지능) 시대가 열리면서 김장운 포털연구가가 AI를 통해 세계인이 노벨상처럼 작품·지식을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포털사이트를 창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2023.10.10 atbodo@newspim.com

제5차 산업혁명 위한 정보·문화적 단초를 열다 <하>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김장운 회장은 AI시대에는 인간이 AI에 지배를 받게 될 것인지 그리고 초거대 글로벌 포털사이트 AIU+(www.aiyouplus.com) 창안을 계기로 AI를 통해 어떤 새로운 콘텐츠 세상이 펼쳐질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밝혔다. 전반적인 내용은 상편에서 설명했기에 글로벌 포털사이트에서 전 세계인(유저)이 인공지능을 통해 노벨상처럼 작품과 지식을 선정하는 등 향후 5차 산업혁명 발전 가속화를 이루는 비전에 대해 일문일답으로 정리한다.

- 포털연구가는 세계적으로 없는데 언제부터 포털을 연구했으며 계기는 무엇인지

▲ 2009년 5월경에 인터넷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스승인 극작가 고(故) 차범석 선생과 관련한 진실게임으로 하루 12시간씩 블로그, 카페, 지식인 등에 심취했다. 6개월 만에 네이버에서 김장운 개인 블로그를 사이트로 만들었고, 현재는 카페 300만, 네이버, 다음 지식 100만, 네이버 블로그 815만 등 총 120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2010년 3월 네이버 지식인과 다음 지식을 최초로 비교 분석해 의사, 변호사 등 전문가 답변이 6월경에 나왔고, 종편 4사 등 유선방송이 결국은 이기게 될 것이란 전문가와의 토론이 현실화가 돼 지금은 지상파 3사를 이기고 있다. 천안함 국방파워블로거로 다음 관계자와 토론에서 결국 진보 유저로 국한된 문제로 어려움에 처할 것이란 평가 역시 현실화가 돼 검색시장 5% 미만으로 네이버와 구글 6대 4 구조로 재편됐다.

- 포털은 무엇이고, 앞으로 발전방향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 포털은 일종의 광장이다. 드넓은 광장에서 한쪽에서는 마녀사냥으로 죽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한다. 그와 동시에 한쪽에서는 축제를 열고 또 한쪽에서는 환경운동에 나서는 것과 같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어떤 연관관계가 없는 것 같지만 나비효과처럼 서로 인과관계를 맺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하마스의 전쟁으로 유가와 가스 요금이 오르고 곡물 가격이 올라 물가가 오르면서 제3세계를 비롯한 세계인구의 50% 이상이 심각한 경제적 박탈감을 가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 인터넷 시대를 맞아 포털의 중요성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

▲ 글로벌 최대 포털은 누가 지배하느냐가 세계 패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은 틱톡의 경우 틱톡미국으로 분사하라고 하고 있고, 결국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3억 4000만 명의 미국인 콘텐츠 정보가 중국에 흘러 들어간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부터 콘텐츠 정보는 국가나 군주가 통제했다. 특히 지도의 경우는 더했다. 그래서 영어의 문법 완성에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왕조의 이야기를 담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왕조의 일가 내지 그룹이 쓴 것이란 설이 나올 정도다. 군주론으로 유명한 마키아벨리가 쓴 유럽과 아프리카, 로마의 1000년사 '마키아벨리 피렌체사' 역시 군주에게서 녹봉을 받는 참모 역할을 했기 때문에 방대한 역사서를 쓸 수 있는 정보접근권이 있어서 가능했던 이야기로 봐야 한다.

현재 80억 인구 중 약 50% 정도만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근하고 있고, 정보의 접근성은 불평등한 관계다. 글로벌 1위 100억 달러, 2등-100위 상금, 대륙별 100위, 200개국 100위, 52개 소(小)주제 100위 상금을 시상해 100만 팀(개인 포함) 시상할 경우, 특히 세계 부(富)의 재분배 촉발이 가능해 우주, 인공지능 등 신기술 인프라가 없는 전 세계 150개국 제3세계가 기술 발전 토대 마련 계기와 인간 윤리를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결국 인터넷의 가장 기본인 글로벌 포털사이트는 인간의 삶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본다.

김장운 한국현대문화포럼 회장 겸 포털연구가가 글로벌 포털사이트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사진=김장운 블로그] 2023.10.10 atbodo@newspim.com

- 13년 동안 포털연구가로 지내면서 초거대 글로벌 포털사이트 AIU+에서 글로벌 1위는 100억 달러(약 13조 원), 2위부터 100위까지 차별화된 상금을 6개월마다 준다는 계획이 과연 실현이 가능한 것으로 보나

▲ 구글을 핸드폰에 설치하면 자동으로 로그인돼 유저(사용자)가 AI를 통해 현실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에 1~5점 점수 및 기부가 가능하다. 동시에 하루에 10억 명이 정보를 입력해도 가능한 기술 수준에 도달해 있다. 그에 합당한 데이터센터와 보안, 시스템이 우선 갖춰져야 한다. 구글의 유튜브 수익구조를 통해(하루 1억 명 접속자) 수익구조를 예측했다.

또한 50여 개국의 선진화 된 국가 외에 나머지 150여 개발도상국은 52개 소주제를 통해 5차 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한민국의 경우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에 관세청, 농업진흥청, 기상청 등이 공무원 및 관계자들을 초빙해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이전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 앞으로 글로벌 최대 포털 AIU+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런칭할 계획인가

▲ 인간이 상상이 가능한 모든 주제(52개)와 세부 주제(약 500여 개)를 설계했다. 이 설계 부분은 누구도 넘을 수 없다고 자신한다. 본인이 봄에 글로벌 최대 포털 AIU+를 만들고 난 후에 기사 검색으로 세계 최고 부자이면서 발명가인 일론 머스크가 특정 과학자를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경연대회를 수년째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구 반대편에서 소수가 그들만의 노벨상을 100년 넘게 진행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효용성은 한계점에 왔다고 본다.

따라서 본인은 일단 정부의 기본 투자를 통해 포털 설계를 세분화·안정화 한 다음에 포털이 없는 일론 머스크나 구글, 손정의 등에게 글로벌 투자를 받을 계획이다.

최소 1000억 원에서 1조 원이 투자돼야 글로벌 포털로서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 자본만 투입된다면 기술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안에 글로벌 최대 포털 AIU+는 세상에 출현할 것이다.

-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계획임에도 확신이 있어 보이는데

▲ 구글이나 애플 등 스타트업은 2, 3명이 만든 글로벌 기업이다. 누가 먼저 미래를 읽었나가 중요하다. 삼성이 반도체 등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에는 힘이 벅찬 것이 현실이다. 기부금과 상금으로 글로벌과 200여 개 국가에서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본인은 창의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극작가 겸 소설가로 살아왔고, 언론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정보접근이 가능했으며 기사와 네이버 등 포털의 성장을 보았기 때문에 창의적인 포털을 만들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며 이는 반드시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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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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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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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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