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복지부 소아의료체계 개선안에 의료계 쓴소리…"낮 시간대 진찰료 지원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지난 9월 '소아의료체계 개선 후속대책' 발표
소아과 의사회, 낮시간 진찰료 개선방안 누락 지적
"현재 진료비 1만3000원→10만원 수준 인상 필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소아과 의사회는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소아청소년과(소청과) 진료체계 후속 방안에 대해 단편적인 접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소아과 진료 붕괴를 막기 위한 '소아 의료체계 개선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현장에 있는 소청과 의사들은 이번 대책에 대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청과 의사들이 이번 대책에 대해 효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 이유는 이번 정책이 소청과 기피 현상의 핵심을 빗겨나갔기 때문이다.

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소아과 붕괴의 핵심은 소청과 지원율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라며 "이 지원율을 회복하기 위해 소아과 의사로서 먹고 살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소아과 의사들 "공공전문진료센터 확충과 야간‧휴일 진찰료 인상안 역효과 예상"

복지부는 '소아 의료체계 개선 후속대책'에서 중증·응급 소아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달빛어린이병원을 늘리고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임현택 대한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소아과 의사가 없는데 병원을 늘리는 방안은 소용이 없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아의료 보완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09.22 sdk1991@newspim.com

아울러 소아과 의사들은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해 취지와 달리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달빛병원 취지는 경증 환아가 심야 시간동안 응급실에 몰리지 않도록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중증도에 따른 적정 의료기관 이용을 유도하고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임 회장은 "달빛 어린이 병원은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소아과 의사들을 빼가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달빛병원은 경증 환아들이 내원해 대학병원보다 업무 강도가 낮다"며 "대학병원보다 업무 강도는 낮은데 월급을 더 많이 주면 소아과 의사들이 대학병원이 아닌 달빛 어린이 병원으로 가게 돼 응급 진료에 필요한 인력이 이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병·의원급 야간‧휴일 진찰료 개선안에 대해서도 우려가 컸다. 복지부는 야간‧휴일 소아 진료를 위해 병·의원이 야간이나 휴일에 만 6세 미만을 진찰할 경우 현행 심야 가산 기본진찰료의 100%를 2배 늘려 기본진찰료 200%로 올려 적용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임 회장은 "낮 진찰료에 대한 구체적 방안 없이 야간‧휴일 진찰료만 올리면 일하는 입장에선 야간이나 휴일에 더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마 과장은 "밤에 진료하면 환자 10명도 안 오는데 대기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대기 인원에 대한 운영비 지원은 없다"고 평가했다. 또 '워라밸(읽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진찰료를 많이 받아도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소청과 인턴들이 모인 익명 게시판에선 소청과 전공의와 전임의 지원 목적으로 매월 100만원의 수련 보조 수당을 지급하는 대안에 대해 말도 안 된다는 의견이다.

임 회장은 "레지던트는 3년인데 비해 소아과 의사로서의 삶은 30~40년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년간 약 2000만원을 받기 위해 소아과를 선택할 전공의는 없다는 것이다.

◆ 소청과 전공의 확보가 핵심…낮 시간대 진찰료 지원으로 유인해야

소아과 의사들은 낮 시간 진찰료에 대한 지원 정책으로 소청과 전공의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의료보험재정은 행위 중심으로 배분된다. 소아과는 시술이나 행위가 없어 보상받을 길이 진찰료밖에 없다. 소아과는 출생률이 높았던 과거엔 대량 진료로 버텼다.

그러나 최근 출생률이 0.78명까지 떨어져 소아과는 다른 과에 비해 소득이 줄기 시작했다. 반면 어린 환아 진료에 대한 협조 등 업무 강도는 높아 기피 과가 됐다. 소청과 전공의 확보율은 2020년 68.2%에서 2022년 27.5%로 절반 이상 떨어졌다.

임 회장은 "단계적으로 소아과 진찰료 현실화가 필요했는데 시기를 놓쳤다"며 "소아과 붕괴를 막으려면 현재 13000원 수준의 낮 시간대 진찰료를 10만원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소아과를 지원해도 평생 실망하지 않고 살겠구나라는 미래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소아과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 과장은 방향성은 동의하지만 국민 수용성이 우선이라고 제기했다. 마 과장은 "국민이 반대한다면 어떤 정책도 소용없다"며 "정부가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 접근성을 극복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문제와 한계를 설명해 낮 시간대 진찰료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정책을 추진하는 복지부, 예산을 담당하는 기재부뿐 아니라 대통령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소청과 진찰료만 따로 올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진찰료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외래진료를 봤을 때 받는 비용이라 진찰료를 올리면 정형외과, 외과의 진찰료 모두 올라가기 때문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낮에 대한 진찰료 지원을 할 경우 수입 차이 등 객관적인 인상이 필요한 이유를 먼저 기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대신 정책적인 가산 형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