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비에이치아이, 캐나다 원전 기업들과 협력 방안 논의..."글로벌 수출 최선 다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9월26일 09:41

최종수정 : 2023년10월04일 17:10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비에이치아이가 캐나다 원전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지난 21일 양국 정부 주도하에 개최된 '한국-캐나다 원자력기업 간담회(Business Roundtable)'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테아, 해치 등 13곳에 달하는 캐나다 원전 업체들은 비에이치아이, 세아베스틸 등 국내 주요 원전 업체 10여곳과 만나 상호간 제품소개, 필요 기술에 대한 의견 교환 등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캐나다 퀘벡정부 대표부, 캐나다원전산업협회, 주한 캐나다 대사관 등 주요 기관들이 함께 동행해 참관했다.

경남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자력 발전소의 주기기부터 핵심 보조기기까지 일괄 생산이 가능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300여개에 달하는 원전 업체들이 집결해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문을 기점으로 양국 간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6위 에너지 생산국 캐나다는 최근 2030년 온실가스 감축과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원자력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제조업의 발달로 전력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자, 탄소중립을 유지하는 한편 부족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과 대형 원전 재가동이라는 두 가지 방식을 병행 전개 중이다. 온타리오발전(OPG)은 지난달 딜링턴 원전 2호기에 대해 재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으며, 1·3·4호기는 순차적 재가동을 목표로 수리·재조립이 진행 중이다.

또, 지난 7월 캐나다원자력안전위원회(CNSC)는 SMR과 초소형모듈원전(MMR)에 대한 19개의 디자인 승인 신청을 받았다. 온타리오주와 서스캐처원주, 뉴브런즈윅주, 앨버타주는 작년 3월 'SMR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총 5기의 SMR 도입을 시사했다.

앞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올해 4월 앨버타주와 한국형 중소형 원자로 '스마트(SMART)'를 포함한 SMR을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2015년 SMART 사업에 참여해 압력 및 방사능 저감계통 덮개(CPRSS Lid) 등 관련 핵심 설비 및 시스템의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국내 원전 산업의 핵심 일원으로서 이번 간담회에 참가해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원전 산업 경쟁력 제고와 원전 기자재 수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상남도는 '원자력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32년까지 클러스터를 조성, 차세대 원전 제조혁신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13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로고=비에이치아이]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