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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언어장벽NO, 음식 인터넷 OK, 항저우선수촌은 '홈그라운드'

기사입력 : 2023년09월23일 12:29

최종수정 : 2023년09월24일 15:05

혀끝 감동 동서양 요리, 고품질 통역 서비스 제공
수만명 영상 사진 송수신, 영상통화 동시 접속 가능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 23일~10월 8일)이 개막하면서 외부의 시선이 가장 많이 쏠리는 곳은 아시안게임 선수촌이다. 선수촌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보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설물로 꼽힌다.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보장해야하고 집처럼 아늑하고 편리하며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한다.

조직위측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이 모든 사람들을 위해 만족스럽고 안전하며 따뜻하고 집처럼 편안한 시설과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항저우 시 당국은 선수촌 운영과 관련해서도 모든 지도자들이 선수촌의 책임자로서 선수들을 위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9월 23일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대해 최고의 표준과 최상의 환경, 최선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당부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아시안게임 선수촌을 운영함으로써 성공적인 아시아안 게임이 되도록하라는 주문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내 식당.  2023.09.23 chk@newspim.com

아시아게임 선수촌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것중 하나는 하루 세끼 제공되는 식사다. 요리와 식사는 선수촌 운영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 기간 동안 선수들이 이용할 식당은 어떠한지, 선수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선수촌의 특색있는 음식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사람들은 무한한 관심을 쏟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의 요식 서비스 담당 기관에 따르면 선수촌의 식당 면적은 약 8400평방킬로미터이며 선수촌의 식당은 모두 4200개의 위생적이고 쾌적한 자리를 갖추고 있다. 선수촌 식당은 대회 기간동안 1만 1000여명의 선수와 수행원들에게 음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수촌 운동 선수들의 식당은 우선 중국 음식의 특징으로 냉채라고 하는 차가운 음식과 상온 음식, 뜨거운 음식 구역 등으로 나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 당국은 또한 선수촌 식당 운영관 관련해 참가 국가및 지역의 식습관과 생활방식을 충분히 고려했다. 항저우 음식의 특징을 살린 중국 요리와 동아시아의 맛, 남아시아와 아랍및 중동 요리, 유럽의 음식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내 자원봉사자 양성 과정. 2023.09.23 chk@newspim.com

선수촌의 요식 서비스 담당 기관은 음식 제공 서비스와 관련해 공급보장과 안전 보장, 우수한 서비스및 특색있는 요리를 높은 표준과 엄격한 요구사항에 맞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안(2023년 9월 23일~10월 8일) 선수와 팀원들이 안전하고 영양가있는 고품질의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얘기다.

선수촌 운영에 있어 식당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언어적 소통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은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한 러시아어 일본어 아랍어 등 다국어, 다종의 언어 소통을 가능케 해 간단한 의사 소통과 선수촌 내에서의 문화 교류 등에서 일체의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800여명으로 구성된 아시안게임 선수촌 자원봉사팀 도우미들이 각기 언어가 다른 운동원및 보조원들의 경기 기간내 일상 교류와 소통, 선수촌 구역내에서의 필요 활동을 돕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는 "선수촌에서 선수들이 언어때문에 불편을 겪는 사례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조직위 다국어 말하기 능력 책임 당당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언어 소통 프로그램은 항저우의 저장외국어학원이 전담했다"면서 "단순 의사 소통외에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의의와 문화 전파 등의 역할을 통해 자원봉사의 업무 완성도를 제고했다"고 소개했다.

식사와 언어적 소통 문제가 해결된 뒤 젊은 운동 선수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요구 사항은 무엇일까. 따질 것도 없이 인터넷 통신 문제다. 이것은 운동 선수 개인의 사적인 인터넷이나 SNS 교류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이 연습 상황과 경기 기록 등을 분석하기 위해 인터넷 통신은 시합 과정의 가장 중요한 요구사항이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본래는 2022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늦춰짐)의 인터넷 통신 서비스는 중국 텔레콤이 맡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스폰서인 중국텔레콤과 중국이동 등은 아시안게임 선수촌을 전면적인 5G 무선 통신구역으로 설정, 최적의 인터넷 환경을 구축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내 5G기지국. 2023.09.23 chk@newspim.com

중국 1위 통신사업자인 중국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 아시안게임은 고도로 최적화한 인터넷이 이끌 것"이라며 "이를위해 AGIS 전용 네트워크, 인터넷 Wi-Fi 등 5개의 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기가 비트 광 네트워크와 5G 무선 네트워크를 완비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중경로 광케이블 접근방식을 통해 네트워크 운영의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에는 약 100개의 무선 지국이 촘촘히 건설돼 5G 신호를 완벽하게 커버하고 있다. 대회기간중 수만명이 동시에 5G 네트워크를 사용해 영상과 사진을 송수신하고 자유롭게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관계자는 선수촌내 소프트웨어와 하드파일이 선수촌 가동 이후 수시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은 도시의 역사와 기억을 저장하고 개방적이고 편리한 공간으로서 중국 특색과 저장성 풍모, 항저우의 멋을 마음껏 발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폐막후에도 아시안게임 선수촌이 건강한 스포츠, 인재의 우물, 스마트 라이프라는 미래 커뮤니티 벤치마킹 모델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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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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