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재옥 "李 체포동의안 통과, 野 '방탄 족쇄' 벗고 공당으로 돌아올 기회"

기사입력 : 2023년09월22일 10:11

최종수정 : 2023년09월22일 10:11

"민주, 민생 정당 거듭나고 국민 신뢰 회복할 기회"
"민심 반영하는 것이 국회의 책무이고 의원의 책무"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관해 "민주당이 방탄이란 족쇄를 벗어버리고 당 대표 개인을 위한 사당에서 국민을 위한 공당으로 돌아올 기회"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할 기회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뉴스핌 DB]

윤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관해 "국회가 사법 처리를 법원에 맡기고 무너진 정치를 복원해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 시계가 민생에 맞춰 움직여야지 이재명 대표에 맞춰 움직여서는 안 된다"며 "국민 삶과 무관한 정쟁이슈들로 국민이 부여한 입법 권력을 남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여당뿐 아니라 국민 다수의 공통된 바람"이라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현재 국회에는 여야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국제 정세로 인한 안보위기와 복합적 경제위기의 도전에 대응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이 당 대표의 끝없는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 국민 품으로 돌아올 기회임을 명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어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은 그동안 상식과 정의가 무너졌던 국회에서 정의와 상식이 법치와 불의를 이긴 한국 정치 상황의 첫 단계"라며 "그 어떤 정당이나 권력자도 국민의 상식을 이길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한 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체포동의안 부결을 선택한 136명의 의원께서 그 책임을 동료 의원에게 전가하며,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겁박하는 팬덤 정치의 모습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더이상 국회가 이런 패거리 정치로 상식을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여야 모두가 올바른 길로 국민만 보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통과에 반발하며 총사퇴를 선언한 민주당 원내지도부에 대해 "마음이 가볍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를 운영하다 보면 서로 치열하게 정쟁하기도 하고 표결이란 절차를 통해 결론을 내리기도 하는데, 공적 파트너이기도 하고 인간적으로도 때로는 많은 교감을 하기도 하는 입장에서 표결 결과 관련 원내지도부가 사퇴했단 것에 무거운 마음을 가졌다"고 말했다.

'체포안 가결은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밝힌 민주당의 입장에 관해선 "제가 동의안이 가결된 후 언론에 말씀드린 대로 민심을 이길 수 없다"며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 국회의 책무이고 의원의 책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런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야 후속,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바른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민주당의) 새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 국민 민심을 가지고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