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세계유산위, 가야고분군 동아시아 문명 다양성 가치 인정

기사입력 : 2023년09월17일 21:32

최종수정 : 2023년09월17일 21:53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17일 결정됐다. 한국의 16번째 유네스코 유산의 결정에 가야고분군에 대한 관심도 높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한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이뤄진 연속유산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고분군이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서의 가치를 인정했다.

가야고분군은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 ▲경남 합천 옥전 고분군이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청은 앞으로 세계에서 인정한 가야고분군의 가치를 지키고 널리 홍보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세계유산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성동고분군(경상남도 김해시 대성동)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대성동고분군 [사진=문화재청] 2023.09.17 89hklee@newspim.com

대성동고분군은 1~5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한 금관가야의 대표적인 고분군으로 가야 정치체가 공유한 고분의 여러 가지 속성의 이른 시기의 유형을 잘 보여준다. 특히 중국, 일본에서 수입된 교역품은 금관가야가 동북아시아 교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려주는 곳이다.

◆말이산고분군(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말산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말이산고분군 [사진=문화재청] 2023.09.17 89hklee@newspim.com

1~6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한 아라 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신청유산 중 가장 오래 기간 조성됐다. 고분군은 남북으로 약 2km정도 이어진 구릉지에 조성돼 있고 거대한 봉토분이 군집되면서 고분군이 기념비적인 경관으로 형성돼 가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옥전고분군(경상남도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옥전고분군 [사진=문화재청] 2023.09.17 89hklee@newspim.com

4~6세기 쌍책지역 일대의 가야 정치체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용과 봉황으로 장식된 대도와 많은 철제무기류, 금은 장신구 등이 출토돼 가야 금속공예기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유리잔(로만글라스) 등 교역품은 가야의 다른 정치제, 주변국과 활발히 교류한 모습도 알 수 있다.

◆지산동고분군(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지산동고분군 [사진=문화재청] 2023.09.17 89hklee@newspim.com

5~6세기 가야 북부지역을 통합하면서 성장한 대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가시성이 뛰어난 높은 구릉지에 고분군이 밀집 조성돼 경이로운 장관을 이룬다. 이는 연맹의 중심 세력으로서 대가야의 위상과 함꼐 가야의 최전성기를 보여준다.

◆송학동고분군(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송학동고분군 [사진=문화재청] 2023.09.17 89hklee@newspim.com

5~6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소가야를 대표 하는 고분군이다. 해안가에 위치한 고성분지에 조성된 송학동고분군은 이 지역이 당시 소가야의 중심지였음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소가야가 가야 각 국은 물론, 백제, 일본 등 여러 정치체와 자유로운 해상 교역을 통해 성장한 세력임을 알려준다.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와 아영면 두락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사진=문화재청] 2023.09.17 89hklee@newspim.com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와 아영면 두락리에 걸쳐 위치한다. 5~6세기 가야연맹의 가장 서북부 내륙에 위치하였던 운봉고원 일대의 가야 정치체를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가야의 최대 범위를 드러내면서 백제와 자율적으로 교섭했던 가야 정치체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고분에서는 대가야를 비롯해 중국계 청동거울, 백제에서 수입된 금동신발과 목걸이 등이 출토됐다.

◆교동과 송현동고분(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교리와 송현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교동과 송현동고분 [사진=문화재청] 2023.09.17 89hklee@newspim.com

5~6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비화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묘제와 부장품을 통해 신라와 자율적으로 교섭했던 가야 정치체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또한 구릉지에 조성된 크고 작은 고분의 배치방식은 가야 지배층의 계층분화 모습을 보여준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